화성시의회, 민주 단독 본회의… 국힘 후반기 부의장 부결

김학석 기자

발행일 2024-07-02 제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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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시의회 더불어민주당이 1일 단독으로 본회의를 갖고 후반기 부의장 선거를 실시, 국민의힘이 부의장으로 내정했던 송선영 의원에 대해 부결 처리했다.

시의회 다수당인 민주당은 의원 13명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이날 오후 기습적으로 본회의를 단독 개최했다. 시의회는 총 25석으로 민주당 13석, 국민의힘 11석, 개혁신당 1석으로 구성돼 있다.

이어 부의장 후보로 단독 입후보한 국민의힘 송 의원에 대한 부의장 선거를 강행, 1차 투표에서 반대 8표 찬성 5표로 과반 득표(찬성)를 하지 못하면서 회의규칙에 따라 2차 투표를 실시했다. 그 결과 반대 12표, 찬성 1표로 최종 부결 처리됐다.

앞서 민주당은 지난달 27일 단독으로 후반기 의장으로 배정수 의원을 선출(6월28일자 6면 보도)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전반기에 합의했던 상임위원장 배분 약속을 어긴 민주당에 반발해 불참했다.

민주당과 국민의힘은 현재 상임위원장 배분을 놓고 치열한 공방을 벌이고 있다. 국민의힘은 전반기에 후반기 상임위원장 총 5석 중 3석을 배분키로 한 약속을 지키라고 요구하고 있고 민주당은 지난 4월 보궐선거로 국민의힘 의석이 1석 줄어든 만큼 재협상을 통해 상임위원장 3석 배분을 가져가겠다는 입장이다.

민주당은 4일 다시 본회의를 갖고 원구성을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다.

화성/김학석기자 marskim@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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