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흐 IOC 위원장, 한국 선수단에 북한 소개... 윤 대통령에게 직접 사과 표명

정의종 기자

입력 2024-07-27 2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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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파리올림픽 개막식이 열린 26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트로카데로 광장 개회식장에 올림픽기가 거꾸로 게양돼있다. 2024.7.27 /연합뉴스

2024 파리올림픽 개막식이 열린 26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트로카데로 광장 개회식장에 올림픽기가 거꾸로 게양돼있다. 2024.7.27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2024 파리 올림픽 개회식에서 한국 선수단을 북한으로 소개한 것과 관련,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과의 전화 통화를 갖고 유감을 표했다고 대통령실은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8시 5분부터 약 10분 간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과 전화 통화를 가졌다. 이날 통화는 바흐 휘원장이 윤 대통령에게 전화를 해 통화가 이뤄졌다.

바흐 위원장은 윤 대통령에게 전화해 2024 파리 올림픽 개회식에서 우리나라 선수단 소개 시 발생한 사고와 관련해 직접 사과했다고 대통령실은 밝혔다.

바흐 위원장은 “변명의 여지가 없는 일이 발생했으며, 정중하고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2024 파리 올림픽 개회식이 열린 26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센강에서 북한 선수단을 태운 보트가 트로카데로 광장을 향해 수상 행진을 하고 있다. 2024.7.27 /연합뉴스

2024 파리 올림픽 개회식이 열린 26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센강에서 북한 선수단을 태운 보트가 트로카데로 광장을 향해 수상 행진을 하고 있다. 2024.7.27 /연합뉴스

윤 대통령은 바흐 위원장에게 “대한민국은 하계, 동계 올림픽과 월드컵을 개최한 나라로서 대한민국 국민들이 이번 일에 많이 놀라고 당혹스러웠다”고 유감을 표명했다.

이어 윤 대통령은 “각종 미디어와 SNS를 통해 이번 일에 대한 사과하고, 재발 방지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이에 바흐 위원장은 “우려하신 내용을 잘 이해했으며 할 수 있는 모든 조치를 취하겠다”며 “다시는 이런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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