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경기도지사가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에 김문수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위원장을 지명(7월 31일 인터넷 보도)한 것과 관련해 “대통령 인사가 갈수록 가관”이라고 직격했다.
김동연 지사는 31일 본인의 SNS를 통해 “윤석열 정부의 국정기조는 ‘마이동풍’인가”라며 이같이 비판했다.
김 지사는 “공정과 균형이 필수인 방통위원장 자리에 이진숙 후보자 임명을 끝내 강행하고, 대화와 조정이 가장 중요한 노동부 장관에는 김문수 경사노위 위원장을 지명했다”며 “총선 민심에도 국정기조는 변한 것이 없고, 한술 더 떠 더 극단으로 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인재풀이 바닥난 것인지, 갈등을 조장하려는 것인지 알 수 없지만, 국민 분열을 부추기는 정권의 말로만은 자명하다”며 “그 끝은 국민의 저항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김문수 장관 후보자는 제15, 16, 17대 국회의원과 두 차례 경기도지사를 거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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