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온열질환자 700명 돌파… 2018년 이후 가장 많다

고건 기자

입력 2024-09-09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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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까지 올해 온열질환자 702명

2018년(937명) 이후 가장 많아

무더위가 이어진 5일 수원시의 한 공사현장에서 건설 노동자가 물을 마시고 있다. 2024.8.5 /최은성기자 ces7198@kyeongin.com

무더위가 이어진 5일 수원시의 한 공사현장에서 건설 노동자가 물을 마시고 있다. 2024.8.5 /최은성기자 ces7198@kyeongin.com

경기도 전역에 폭염특보가 이어지는 가운데 누적 온열질환자수가 700명을 넘어섰다.

9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내에서 지난 5월 22일 올해 첫 온열질환자가 나온 이후 7일까지 모두 702명의 온열질환자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전체 온열질환자 683명보다 19명 많고, 온열질환자가 최다 발생한 2018년(937명) 이후 가장 많은 수치다.

유형별로는 열탈진 413명, 열사병 131명, 열경련 103명, 열실신 46명 등의 순이며 사망자도 2명 포함됐다.

도 관계자는 “지난해에는 광복절 이후 온열질환자가 급속히 줄었는데 올해는 9월 중순까지 낮 최고 기온이 30도를 넘는 날이 이어지며 온열질환자도 계속 발생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오전 10시를 기해 수원·성남 등 15개 시군에 폭염주의보가 발효되면서 폭염주의보 발령 지역은 도내 31개 전체 시군으로 확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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