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예총은 먼저 충북 충주시 금가면사무소에 도착, 향토사학자 어경선씨의 안내를 받아 하담리 선영터를 둘러본 후 다산의 귀양이 풀릴 때까지 고난 속에 묵묵히 동생을 기다렸던 맏형 정약현의 묘소를 참배했다. 이 자리에서 남양주문협지부장인 권순애 시인은 다산이 유배 중에 들러 오열하며 쓴 글을 낭독했다.
방문단은 이어 광주시 퇴촌면 천진암 한국천주교회창립선조 직계가족 묘역으로 이동해 부친 정재원과 손암 정약전, 한국천주교회 창립선조 5위 묘역의 정약종 묘소를 차례로 참배했다.
남양주예총 이용호(소설가) 회장은 정약현의 묘지명을, 임용석 부회장은 정약전의 묘지명을 낭독해 다산의 애틋한 마음을 전했다. 행사의 촬영과 기록은 남양주사진작가협회 이광용 지부장이 담당했다.
남양주/이종우·김우성기자 wskim@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