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교류·해외봉사 선도
“시대가 요구하는 인재 육성”
“기독교 정신을 함양하고 시대가 요구하는 인재를 길러내는 명문사학 육성에 온 힘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박민용(사진) 협성대학교 총장은 13일 경인일보와의 회견에서 “대학평가인증획득, 교육역량강화사업 선정, 대학구조개혁평가 상위그룹 등의 성과로 학생들이 공부할 맛이 나는 학교로 진일보 할 터전이 마련돼 이제는 창의 융합 프로그램을 통해 명문사학으로 거듭나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최근 협성대 8번째 총장으로 부임한 박 총장은 대학이 상아탑에 안주하지 않고 지역과 소통하면서 적극적인 사회공헌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화성 서남부권은 가정폭력, 다문화가정의 문제, 청소년문제 등 사회적 관심이 필요한 지역으로 자치단체·지역사회와 긴밀히 연계해 생명존중 운동을 펼쳐 나갈 계획”이라는 박 총장은 “전문가인 교수들은 물론 NGO단체들과 협력, 지역사회의 바른 문화를 선도하는 대학으로 서고자 한다”고 말했다.
협성대 가구디자인학과 학생들은 벌써 10년째 장애인 맞춤가구 제작을 통해 경기도 지역의 장애인들과 소통·교류하고 있다. 음악대학은 화성시와 연계한 음악회를 개최하고 있으며, 특히 이번 여름엔 학생들이 지역사회 봉사는 물론 베트남과 캄보디아 해외 봉사를 다녀오는 등 봉사를 선도하는 대학으로 우뚝 섰다.
박 총장은 “화성지역학, 수원지역학, 화성콘서트, 화성관광콘텐츠 개발, 화성설화 탐방 등의 교과목들은 학생들의 지역사회에 대한 관심을 이끌어 내는 내용을 담고 있다”며 “현재까지 이루어진 지역사회와의 소통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는 동시에 이주민을 위한 한국문화 교육, 지역사회봉사 5분대기조, 생명존중 운동, 지역주민 상담 등 다양하고 포괄적인 소통을 펼쳐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이어 “대학은 우리 민족 미래의 산실로 단순히 취업 예비교육으로 전락한다면 나라의 불행”이라며 “사회 각 분야에서 전문적인 일을 수행할 전인적 인재양성에 집중하겠다”고 덧붙였다.
화성/김학석기자 marskim@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