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다문화가정, 함께 페달
‘안전 선포식’등 뜻깊은 시간도
“푸른 하늘을 가로지르는 새처럼, 은륜의 건각들이 호수를 가르다.”
‘다문화 가정과 함께하는 2015 제2회 World Peace 자전거 대축전’이 13일 오전 10시 안산 호수공원 일원에서 2천여명의 은륜의 건각들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경인일보(대표이사 사장·송광석)와 안산시생활체육회(회장·김호석)가 공동 주최한 ‘제2회 World Peace 자전거 대축전’에는 제종길 안산시장과 김명연·부좌현·전해철·김영환·김현 국회의원, 박순자·이화수 전 국회의원, 고윤석 경기도의회 의원, 성준모 안산시의회 의장과 나정숙 기획행정위원장·김정택 문화복지위원장, 손관승·전준호·주미희·김진희·유화·김재국·이민근·김동수 시의원 등이 참석했다.
또 김화양 경인일보 부사장과 신상석 상록경찰서장, 황창선 단원경찰서장, 안산시생활체육회 이상근 수석부회장 등 내외빈과 전국다문화도시협의회 대표도시인 안산에 거주하는 외국인과 다문화가정 등이 참석한 가운데 화합의 축제로 진행됐다.
개막식에서 제종길 시장은 “건강하고 안전한 도시인 안산에서 열리는 자전거 대축전에 참가한 모든 사람들을 환영한다”며 “청명한 가을날씨 속에 다문화가족 여러분들도 자전거를 안전하게 완주하길 기원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날 안산시와 경인일보, 상록·단원경찰서 등은 자전거 바로타기 붐 조성을 위해 ‘자전거 안전 선포식 및 안전모 착용식’을 가졌다.
‘페달로 안산! 사고없는 안산!’을 조성키 위해 안산시와 경찰 등 모든 참가자들의 기원을 모아 경찰청이 추진하는 교통안전캠페인 ‘올세이프 up’일환으로 ‘자전거 무사고 기원 박 터트리기’ 행사를 벌여 눈길을 끌었다.
국민생활체육안산시자전거연합회(회장·박선호)가 주관한 비경연 성격의 ‘자전거 대축전’은 완연한 가을 날씨 속에 진행됐다. 따사로운 가을 햇살 속에 다문화가정과 직장 동료, 연인, 친구들은 자전거로 호수공원을 출발, 2시간여 동안 은륜의 퍼레이드를 벌였다.
지난해와는 달리 이번 자전거 대축전에서는 상급자를 대상으로 한 24㎞(호수공원~광덕고~화정 7교~와스타디움~안산스피드웨이)·8㎞(호수공원~와스타디움) 등 2개 코스가 마련됐다.
한편 안산시는 자전거 대축전에 참가한 다문화 가정에게 공공자전거인 ‘페달로’를 무료로 대여해 퍼레이드를 벌였고, 참가비 대신 헬멧을 기념품으로 나눠줬다.
이어 부대행사로 인도네시아 등 28개국 다문화 공연과 김혜연·풍댕이·경기도립무용단 등의 축하공연이 펼쳐져 시민들은 자전거를 타며 잠시 지쳤던 피로를 말끔히 씻어냈고, TV·세탁기 등 푸짐한 경품 추첨에 환호성을 질렀다.
/취재반
■취재반
= 김환기 서부권취재본부장, 이재규 차장, 전상천 차장, 김영래 기자(이상 지역사회부), 하태황·강승호 기자(사진·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