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13일 3일간 진행된 독서대전 행사 중 군포지역 11개동 27개 단체 120여명의 주민대표들이 중앙공원 한편 행사장에서 그동안 단체별로 모은 책을 정성스럽게 정리해 시민들에게 판매해 발생한 수익금 324만6천150원을 장학회에 기부한 것이다.
가정에 잠들어 있던 헌책이 장학금으로 화려하게 변신하며 지역 청소년의 미래를 위한 종자 돈으로 힘을 보태게 됐다.
헌책방을 운영했던 지난 17일 오후 5시, 11개 동 23명의 시민이 시청을 찾아와 (재)군포사랑장학회에 324만6천150원을 장학금으로 써달라며 수익금을 전달했다.
이들은 “행사기간 동안 5천351권의 헌책이 팔렸고 지역의 미래를 위해 수익금을 장학금으로 활용하기로 모두 뜻을 모았다”고 설명했다.
군포시청 소회의실에서 진행된 장학금 출연식에는 김윤주 시장과 장학회 김애란 이사장 등이 참석해 시민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재)군포사랑장학회의 장학생 선발과 지원에 대한 정보는 공식 홈페이지(www.gunpolove.or.kr)를 참조하거나 장학회 사무국(390-0995~6)으로 문의하면 된다.
군포/윤덕흥기자 ydhr@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