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송도국제마라톤 18면용1](https://wimg.kyeongin.com/news/legacy/file/201510/2015100401000181400008561.jpg)
엘리트 하프 국제男 초대우승 케냐 선수… 자신의 기록 단축 2연패
국내 남자부 김성하 선수도 지난해 기록 40초이상 줄여 1위로 골인
2015 인천송도국제마라톤대회가 4일 인천 송도국제도시에서 펼쳐졌다.
마라토너들은 이날 오전 송도센트럴파크~국제업무지구~동북아트레이드센터~잭니클라우스 골프클럽~인천아트센터~인천대 해안도로~한국뉴욕주립대~송도스마트밸리 지식산업센터를 돌아오는 풀코스(42.195㎞)를 비롯해 하프코스(21.0975㎞), 10㎞, 5㎞ 등 모두 4개 부문에서 경쟁했다.
참가자들은 도심 한복판 빌딩 숲을 가로지르고 인천 앞바다가 탁 트인 송도 해안도로를 따라 달리며 갈고닦은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부문별 기록이 예년보다 크게 향상된 점이 눈길을 끌었다.
엘리트 하프코스 국제 남자부에선 이삭 키무타이 키플라갓(케냐)이 1시간01분58초로 지난해 초대 우승(1시간02분27초)에 이어 2연패를 달성했다.
자신의 기록을 30여 초 가량 단축한 것이다. 이어 파비아노 넬슨 술래(탄자니아)가 1시간01분59초로 2위, 압델마지드 엘 하이소프(모로코)가 1시간02분11초로 3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3위는 1시간04분대였다.
김성하(괴산군청)는 1시간05분05초로 국내 남자부 선수 중 1위를 차지했다. 이 역시 지난해 1위 기록보다 40초 이상 단축된 기록이다. 이어 장신권(국민체육진흥공단)은 1시간05분36초로 2위, 김영진(삼성전자)은 1시간06분59초로 3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엘리트 국내 여자부에선 지난해 1·2위 선수들의 순위가 뒤바뀌었다. 지난해 준우승에 머물렀던 안슬기(SH공사·1시간14분15초)는 우승자였던 임경희(구미시청·1시간14분47초)를 꺾고 1위를 차지했다. 안슬기는 지난해보다 3분 가량 기록을 단축했다. 이어 김지은(합천군청)이 1시간16분54초로 3위를 차지했다.
마스터스 풀코스(42.195㎞)에선 함찬일(54)씨가 2시간44분33초의 기록으로, 김봉의(54·여)씨는 3시간14분48초로 각각 남녀부 정상에 올랐다.
/임승재기자 isj@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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