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 선수 육성에 초점
역사 전시관·기숙사 갖춰
700여명 배출 국내외 활동
‘한국의 클레르퐁텐, 용인시축구센터’.
용인시축구센터(용인FC)는 전국 유소년 축구 인재를 발굴해 선진축구 기술을 체계적으로 훈련시켜 국가대표 등 세계적인 축구선수로 육성하고자 설립된 축구전문 테마파크다.
이 곳은 지난 1990년 설립돼 프랑스의 유소년 축구학교로 유명한 클레르퐁텐(Clairefontine)의 이름을 따와서 ‘한국의 클레르퐁텐’이라고도 불린다. 2002년을 기점으로 10년이 넘는 기간 동안 한국축구의 젖줄로서 큰 역할을 해왔다.
용인시축구센터는 현재까지 700여명의 선수들을 배출했다. 비토리아 FC 석현준, TSG1899 호펜하임 김진수, 마츠모토 야마가FC 김보경 등 60여 명이 국내외 프로팀에 진출해 왕성히 활동하고 있다.
용인시는 지난 2001년 6월 축구센터 건립계획을 발표하고 허정무 총감독(전 국가대표팀 감독)의 지휘 하에 유소년들에게 선진축구 기술을 체계적으로 훈련시켰다.
지난 2001년 제 1기 교육생을 선발했으며 2004년 8월 용인시 처인구 원삼면에 15만8천677㎡(약 4만8천 평) 규모로 건립됐다.
현재 용인시축구센터에는 천연잔디 2면과 인조잔디 3면, 그리고 눈·비가 내려도 운동을 할 수 있는 전천후 미니돔구장 1면을 운영 중이다.
용인시축구센터에는 국내에 3곳 밖에는 없는 축구전시관과 200여 명의 선수들이 숙식할 수 있는 기숙사 동도 마련됐다.
축구전시관은 축구 주제관, 축구 역사관 등 축구의 모든 것을 한 눈에 볼 수 있으며 2002년 월드컵, 한국을 빛낸 선수들 등 다양한 코너도 마련돼 있다.
특히 용인시축구센터는 지난 2008년부터 경인일보와 손을 잡고 꿈나무 육성에 매진, 지난해까지 제7회 용인시장배 유소년축구페스티벌을 개최해 유소년 선수들의 축구 등용문으로 자리매김 해왔다.
또 용인 시민을 위해 축구체험, 축구전시관 관람, 천연잔디 경기 및 축구 관련 시범, 재능기부 클리닉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지역 사회와 더불어 성장하고 있다.
용인시 축구센터 관계자는 “용인시 축구센터는 유소년 선수 누구에게나 개방돼 있다”면서 “유소년 선수들이 축구의 모든 체험과 꿈을 키울 수 있도록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이원근기자 lwg33@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