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특별취재팀 현장 탐방 530p 분량
“당시 시대상 이해 훌륭한 안내자”
이길여 회장 독자요구 부응 최선
유정복 시장 “지역 재조명 기여”
경인일보 창간 70주년 기념식과 ‘한국문학의 산실, 인천문학전람’ 출판기념회가 7일 성황리에 개최됐다.
경인일보는 이날 오전 10시 30분 인천 라마다송도호텔 르느와르홀에서 창간 70주년 기념식과 ‘한국문학의 산실, 인천문학전람’ 출판기념회를 가졌다.
이날 행사는 경인일보 창간 70주년과 인천문학전람 발간 의미를 설명하고, 주요 내빈들의 축사를 듣는 순으로 진행됐다. ‘인천문학전람’은 경인일보 특별취재팀이 인천을 배경으로 한 문학작품을 발굴, ‘문학 속 인천’ 현장을 발로 뛰며 취재해 쓴 책이다. 5부 46장 530페이지 분량이다.
이길여 가천길재단 회장은 인사말에서 “올해는 대한민국 광복 70주년을 맞은 뜻깊은 해”라며 “아울러 경인일보가 ‘해방둥이’ 대중일보 창간을 시작으로 70년 역사를 걸어온 해이기도 하다”고 했다.
이어 “경인일보는 70년 역사를 바탕으로 수도권 최고·최대 정론지로 확고히 자리매김했다”며 “인천·경기지역 주민들의 아낌없는 신뢰와 무한한 성원이 없었다면 불가능한 일이었다”고 했다.
이길여 회장은 “창간 70주년을 맞아 제2의 창간 정신으로 다시 한 번 도약할 것”이라며 “독자들의 기대와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인천문학전람 출판과 관련해 이길여 회장은 “한국문학에서 인천의 위치를 가장 잘 설명해 주는 좌표다. 문학작품 속에는 인천의 역사와 당시 사회상이 고스란히 녹아 있다”며 “경인일보 기자들이 심혈을 기울여 만든 이 책은 새로운 각도에서 인천을 이해하는 데 훌륭한 안내자가 될 것”이라고 했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그날 광복의 빛처럼 세상을 비추겠다’는 제목의 이날 경인일보 창간호 1면 기사와 사설의 내용을 인용하면서 축사의 운을 뗐다.
유정복 시장은 “인천에서 출발한 경인일보가 엄청난 변화의 소용돌이 속에서 수도권 최고의 정론지로 자리를 잡게 됐다”며 “경인일보가 시민 힘을 결집시켜 (인천의) 미래를 열어가는 데 역할을 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또 “건강한 비평과, 인천의 정체성을 확보하고 가치를 재창조하는 데 역할을 해 주실 것으로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했다. 유정복 시장은 “경인일보가 인천의 흔적을 발견해서 재조명하는 일을 많이 하고 있다”며 “인천문학전람은 인천의 가치를 새롭게 조명하고, 시민들이 긍지를 갖게 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했다.
안상수 새누리당 인천시당 위원장은 축사에서 “경인일보 창간 70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며 “인천 발전을 위해 많은 비판과 대안, 비전을 제시하는 좋은 언론으로 거듭나기를 바란다”고 했다.
이날 행사에는 유정복 시장과 안상수 새누리당 인천시당 위원장을 비롯해 홍영표 새정치민주연합 인천시당 위원장, 새누리당 이학재 국회의원과 조진형 전 국회의원, 김동오 인천지법 법원장, 김진모 인천지검 검사장, 최성을 인천대 총장, 박우섭 남구청장, 강범석 서구청장, 이흥수 동구청장, 조윤길 옹진군수, 인천시의회 박승희 제1부의장과 이용범 제2부의장 등 각계 주요 인사들이 대거 참석했다.
/목동훈기자 mo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