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지체장애인들의 스포츠 축제’ 2015 전국지체장애인체육대회가 8일 수원 종합운동장에서 성황리에 폐막됐다.
사단법인 한국지체장애인협회(이하 지장협)와 경기도장애인체육회가 주최하고 경기도지체장애인협회가 주관한 이번 대회는 올해로 6번째를 맞았다. 그간 서울에서 4차례의 대회를 개최했고 지난해에는 경남에서 열렸다. 경기도서 열리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순수 생활체육인들만이 참여하는 이 대회는 지장협 산하 전국 17개 시·도협회 회원 및 내빈 1만 여명이 참가했다.
이날 선수들은 단체 줄다리기, 휠체어 200m 릴레이, 육상 400m 릴레이, 좌식배구, 한궁 등 5개 종목에 참여해 열띤 경쟁을 벌였다. 일부 선수들은 몸이 불편함에도 불구하고 최선을 다하며 경기를 끝까지 마쳐 관람객들로부터 박수갈채를 받았다.
대회 결과 종합우승은 충남지체장애인협회가, 2위와 3위는 대구시지체장애인협회와 경기도지체장애인협회가 각각 차지했다.
한은정 경기도지체장애인협회 행정국장은 “전국서 장애인 인구와 지회가 가장 많은 장애인 복지의 중심인 경기도에서 대회를 처음 치르게 된 것에 의미를 둘 수 있다”며 “이 대회가 지체장애인들이 생활체육을 통해 자존감을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오전 개회식에는 지장협 중앙회 김광환 회장을 비롯해 이기우 경기도 사회통합부지사, 강득구 경기도의회 의장, 김동근 수원시 제1부시장, 김화양 경인일보 부사장 등 많은 내외 귀빈들이 참석해 수상자 및 참가 장애인을 격려했다.
/이원근기자 lwg33@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