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산 9득점중 4골 몰아넣어
크로아티아 창·방패 대결도
인천은 창단 이래 지난 2006·2007년 두 차례 준결승에 오른 적이 있다. 8년 만에 다시 준결승에 진출한 것이다. 이제 2경기만 이기면 FA컵 우승과 함께 내년 시즌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 진출 티켓을 거머쥐게 된다.
특히 진성욱의 득점포가 가동할지 주목된다. 진성욱은 자신의 프로 통산 득점 9골 가운데 4골을 전남 상대로 기록했다. 특히 지난 25라운드 경기에선 전남을 상대로 멀티골을 기록하며 팀의 2-0 승리를 이끌기도 했다. 그야말로 ‘전남킬러’다.
크로아티아 출신인 인천 요니치와 전남 오르샤의 맞대결도 눈길을 끈다. 두 선수는 올 시즌 나란히 K리그에 데뷔해 팀의 주축으로 활약하고 있다. 인천 수비의 중심인 요니치는 올 시즌 경고 누적으로 1경기 결장을 제외하고 전 경기에 나왔다.
그의 활약 덕분에 인천은 올 시즌 최소 실점(33경기 29실점/경기당 0.88실점)을 기록 중이다. 전남의 오르샤는 9득점 7도움으로 팀에 큰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임승재기자 is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