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클래식 2015 스플릿 라운드 그룹A 미디어데이
15일 서울시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열린 K리그 클래식 2015 스플릿 라운드 그룹A 미디어데이에서 비롯한 상위 스플릿 라운드에 진출한 6개팀 감독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수원삼성 “부상 선수 복귀 활력”
성남FC “우리 만나면 조심해야”


프로축구연맹 타이틀스폰서 엠블럼
2015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1부리그) 서정원(수원 삼성)·김학범(성남FC) 감독이 스플릿 라운드에서 필승을 다짐했다. 수원 삼성, 성남FC 등 상위 스플릿 감독들은 15일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열린 스플릿 라운드 A그룹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스플릿 매치로 치러지는 K리그 남은 5경기에서 유종의 미를 거둘 것임을 밝혔다.

수원 삼성은 현재까지 전북 현대에 이어 2위를 달리고 있다. 서 감독은 “올해 전북을 따라가려고 노력했지만 아직 많이 좁히지 못했다”며 “올해는 부상 선수가 많이 발생해 어느 때보다 힘든 한 해였다. 5경기를 남겨 놓고 있는데 부상 선수가 복귀하면서 팀의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마지막 스플릿 라운드에서 좋은 결말을 만들기 위해 열심히 훈련에 임하고 있다”고 전했다.

창단 처음으로 상위 스플릿에 진출한 성남 김 감독은 “옅은 스쿼드로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를 치르는 등 선수들이 혼신의 힘을 다했다”면서 “스플릿 라운드에서는 성남이라는 명가 재건이 목표다. 어느 팀이 우리를 만나든지 조심해야 할 것이다. 새로운 성남을 만들기 위해 혼신의 노력을 보이겠다”고 말했다.

이밖에 최강희 전북 현대 감독은 “지금까지의 분위기를 잘 이어가면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전했고, 전날 울산 현대를 물리치고 FA컵 결승에 오른 FC서울 최용수 감독은 “5위라는 순위는 자존심이 허락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제주 유나이티드 조성환 감독도 “전승한다는 생각으로 경기에 임하겠다”고 밝혔다.

/이원근기자 lwg33@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