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마라톤대회11
“우승할 것이라는 예감이 적중했습니다”

여자 하프코스에서 우승한 이은옥(54·이천쌀사랑마라톤클럽·여·사진)씨는 “2013년에도 이 대회에서 하프마라톤을 뛰어 우승을 했었다”며 “최선을 다한 것이 값진 결과로 이어져 기분이 좋다”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그는 “안개 낀 날씨가 체력에 부담감을 덜어준 데다 아침부터 컨디션이 좋아 높은 성적을 기대했다”며 “오르막길이 많아 힘은 들었지만 문제가 되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이씨는 주력 10여년의 마라톤 마니아로, 자녀들의 체력을 키워주기 위해 함께 시작한 마라톤이 이제는 일상이됐다. 이씨가 출전한다는 소식이 들리면 지역에서 내로라하는 선수들도 의식하는 대표적인 마라토너다.

그는 “대회를 나가지 않아도 시간이 날 때마다 20㎞씩을 달리고 있다”며 “클럽 동호인들과 함께 조깅을 하고 서로 마음을 나누다 보니 마라톤은 삶에서 떼어낼 수 없는 부분이 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도 양평마라톤에 빠짐없이 참가해 대회 때마다 우승 트로피를 차지하는 지역 대표 선수가 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취재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