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평 농축협 120명 단합 ‘선의의 경쟁’
○…농협 양평군지부와 농정지원단, 양평군 농축협이 함께 참가해 이번 대회 최다 참가팀으로 기록.
1회 대회부터 꾸준히 참가한 이들이지만 이번 대회에는 양평군 농축협이 함께해 120여명이 단합된 모습을 보여. 마라톤에 참가한 직원들은 퇴근 후에 함께 운동장을 달리며 연습을 하고 서로 좋은 성적을 내겠다며 경쟁하기도. 대회에서는 된장과 잡곡, 쌀 등 양평농산물을 홍보하는 배표를 달아 눈길.
성기성 농정지원단 팀장은 “이번 대회는 직원들이 화합하고 지역 농협 간 가까워지는 기회가 됐다”며 “건강한 직장문화도 만들고 우수한 양평군 농수산물도 홍보할 수 있었다”고 만족.
■천사의 집 장애인들 4.2㎞ 완주 ‘갈채’
○…양평군 장애인복지시설 천사의 집 장애인과 교사 16명이 4.2㎞를 함께 달리며 완주의 기쁨을 만끽. 첫 출전이지만 3~4명씩 조를 이뤄 무사하게 완주, 대회 참가자들로부터 박수갈채.
이들은 대회에 참가하기 전 6㎞씩을 걸으며 체력을 길렀다고. 양세명 원장은 “장애인도 할 수 있다는 자존감을 심어주기 위해 대회에 참가했다”며 “내년에는 더욱 화합하고 좋은 성적을 내겠다”고 포부를 밝혀.

■마라톤 장인, 17개월된 외손자와 출전
○…‘나도 장래의 마라토너?’
풀 코스를 40번 뛰었고 춘천마라톤 명예의 전당에 오른 김용구(69)씨가 대회 최연소 참가자인 17개월된 외손자 장태산군을 비롯해 가족 9명을 이끌고 함께 참석해 화제. 4.2㎞를 완주한 김씨 가족은 결승점을 통과한 장군이 유모차 안에서 잠든 모습을 보고는 함박웃음.
■신생활스포츠 20여종, 참가자 큰 호응
○…경기도생활체육회의 ‘스포츠박스’가 가족 단위 참가자들로부터 큰 호응. 1t 트럭을 개조한 스포츠박스가 이날 소개한 신생활스포츠는 20여종으로 다트와 비슷한 한궁과 플라잉 디스크, 스피드민턴 등에 많은 관심이 집중. 대회에 참가한 가족의 완주를 기다리는 동안 새로운 종류의 스포츠 매력에 풍덩.
/취재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