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항 마라톤대회3
“이제 시작이다” 18일 오전 평택항에서 열린 ‘2015 평택항 마라톤대회’에 참가한 1만여명의 마라토너들이 출발에 앞서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취재반

전국 1만여 마라토너들이 평택항 일원에서 청명한 해풍을 가슴에 품고 절정에 오른 가을의 분위기를 만끽하며 추억의 레이스를 펼쳤다.

2015 평택항 마라톤대회가 18일 오전 9시 신성장 경제신도시로 거듭나고 있는 평택시에서 전국의 마라토너와 가족 등 3만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성대히 치러졌다.

경인일보사와 평택시, Tbroad 기남방송이 공동 주최한 이번 대회 개회식에는 송광석 경인일보 사장과 공재광 평택시장, 허승범 Tbroad 기남방송 대표, 원유철·유의동 국회의원, 김인식 평택시의회 의장, 이해영 평택시생활체육회장, 김학중 평택경찰서장, 신동삼 평택해양경찰서장, 최광일 경기평택항만공사 사장, 도의원 및 시의원 등이 참석했다.

특히 이번 대회에는 평택시와 해외우호교류도시인 일본 마쓰야마시와 아오모리시, 중국 샤먼시 등에서 시장과 시의회의장, 경제인 등이 대거 참가해 대회가 더욱 빛났다.

송 사장은 “마라톤을 뛰기에 참 좋은 날씨에 전국의 많은 마라토너들과 그 가족들로 인해 대회가 더욱 빛나는 것 같다”며 “대회 모든 참가자들이 아름다운 평택항을 달리며 좋은 추억을 많이 쌓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어 공 시장도 “매년 성장하는 평택시와 더불어 평택항 마라톤대회도 매년 성장하게 돼 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기쁘다”며 “이번 대회에는 우호도시가 있는 일본과 중국에서도 대거 참가해 의미를 더한 만큼 모든 분들이 경쟁보다는 화합과 소통을 중요하게 여기는 안전한 대회로 마무리 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날 참가자들은 평택항 동부두 제8정문 앞에서 오전 8시부터 시작된 식전행사를 감상한 뒤 전문 스트레칭 강사의 지도로 몸을 풀고, 9시부터 하프코스(21.0975㎞)와 10㎞코스, 5㎞코스에 참가해 차례로 출발선을 통과했다.

대회 하프코스에는 지난해 남녀 하프코스·10km에 참가해 2위를 차지했던 조엘 키마루(Joel Kimaru, 케냐·33)씨와 류승화(38)씨가 각각 남녀 우승 메달을 목에 걸었다.

조엘 키마루씨는 평택항 동두부 8정문을 출발해 만호사거리~서부두 내항입구~아산수문입구를 지나 평택호 관광지 자동차극장에서 반환점을 돌아오는 하프코스(21.0975km)에서 1시간9분55초의 기록으로 남자 부문 우승을 차지했다.

조엘 키마루씨는 2위를 차지한 동료선수 가키로 다베페터(Gakio Davepeter)를 8초 차이로 여유롭게 제쳤다.

여자 부문 하프코스에서는 류승화씨가 1시간19분36초13의 기록으로 우승의 감격을 누렸다.

류씨는 지난해 대회 10km 부문에 참가해 아쉽게 2위를 기록했으나 지난 1년 동안 훈련을 거듭해 하프코스 우승의 영광을 안았다.

대회장을 출발해 서부두 내항입구에서 반환점을 도는 10km코스에선 나다히 레우벤 엠부투( Ndahi Reuben Mbutu)씨와 엔둔구 에스더 완지루(Ndungu Esther Wanjiru)씨 등이 각각 32분19초와 36분21초의 기록으로 각각 1등을 차지했다.

한편, 이번 대회 하프코스와 10㎞코스 1위부터 6위까지에겐 각자 100만~20만원, 60만~10만원의 상금이 차등 지급됐다. 5㎞코스 남녀 입상자에게는 각 8만~20만원 상품권이 주어졌다.

이 밖에 최고령상, 우정상, 원거리 참가상, 최다 단체팀 등의 특별상도 수여됐다.

/취재반

■ 취재반= 김종호 부장, 민웅기 기자, 신지영(사회부) 기자. 김종택 부장, 하태황 기자, 강승호 (이상 사진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