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률은 21일 오전 자신의 트위터에 "조성진 군의 쇼팽 콩쿠르 우승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퍼펙트한 클린 연주였다는 주변의 평입니다"라며 "예선 폴로네이즈 연주만 봤었는데 어서 결선 콘체르토 연주를 보고 싶네요. 자랑스럽습니다"라고 축하글을 남겼다.
우승한 조성진은 상금 3만 유로와 금메달, 폴로네이즈 최고 연주상 상금 3천유로 등과 함께 전 세계 각지에서의 연주 기회도 얻게 된다.
쇼팽의 곡으로만 자웅을 겨루는 쇼팽 피아노콩쿠르는 1927년 창설돼 5년 주기로 개최되며, 16~30세의 젊은 연주자들만 참가 가능하다.
러시아 차이콥스키 콩쿠르, 벨기에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와 더불어 세계 3대 콩쿠르로 꼽힌다.
한편 조성진은 2008년 국제 청소년 쇼팽 콩쿠르 최연소 우승, 2009년 하마마쓰 국제 피아노 콩쿠르 최연소 우승을 차지하며 국제적으로 주목받기 시작했다.
이어 2011년 차이콥스키 콩쿠르 3위에 이어 지난해에는 아르투르 루빈스타인 국제 피아노 콩쿠르 3위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