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신도시 ‘아줌마’들을 중심으로 만들어지기 시작한 인터넷 커뮤니티 ‘맘 카페’가 지역 사회의 버팀목으로 진화하고 있다.
실생활 정보를 공유하기 위해 만들어진 맘 카페가 이제는 경력 단절 여성의 재교육과 재능기부는 물론 치안활동까지 펼치면서 지역 사회의 핵심 단체로 떠오른 것이다. 회원 수가 17만 명이 넘는 고양지역 맘 카페 ‘일산아지매’는 컴퓨터 디자인, 영어, 미용, 메이크업 등 매달 수십 개의 강좌를 진행하면서 회원들의 재능 기부가 활성화되고 있다.
사회, 정치적 쟁점에 대해 다양한 의견이 오가는 공론의 장으로도 활용된다.
13만3천여 명이 가입한 ‘수원맘모여라’ 카페에는 시사&이슈 카테고리가 따로 마련돼 있을 정도다.
군포와 산본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인 ‘산사모’ 카페의 10만여 명 회원들은 피해·불법신고 카테고리를 통해 회원들이 같은 피해를 보지 않도록 서로 정보를 공유하고 있다. 동네 세탁소나 이사업체의 부당함을 고발하거나 병원, 식당의 서비스에 대한 지적도 가감 없이 이뤄지고 있다.
용인 엄마들의 모임인 용인맘에 가입한 김모(33·여)씨는 “같은 동네에 사는 이웃들끼리 주기적으로 오프라인 모임도 하고 여러 가지 고민도 나누면서 지역 사회에 대한 관심도 자연스럽게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신선미·조윤영기자 jyy@kyeongin.com
[금요와이드·대한민국 주부들의 고군분투] 고무장갑 벗고 ‘키보드로 소통’
커뮤니티 ‘맘 카페’ 생활정보·이슈등 공유 활발
입력 2015-10-22 21:49
수정 2015-10-22 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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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0-23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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