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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버스 트럭 충돌 사고로 노인 등 43명 사망. 사진은 충돌 사고 현장. /AP=연합뉴스

프랑스 서부 지롱드 지방에서 일어난 버스와 트럭 충돌 사고로 발생한 희생자가 42명에서 43명으로 늘어났다.

프랑스 현지 언론들은 23일(현지시간) 오전 7시 30분쯤 버스와 트럭이 충돌해 불이 났으며 이 사고로 43명이 숨졌다고 보도했다.

언론들은 당초 희생자수가 42명으로 파악됐지만 트럭에서 트럭 운전사의 아들도 함께 사망한채 발견돼 43명으로 늘어났다고 밝혔다.

또 이번 사고로 버스 앞부분에 탔던 8명은 사고가 나는 순간 탈출에 성공해 생명을 건졌지만 이 가운데 3명은 상태가 위중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으며 경찰 등은 이들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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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남부 보르도시 인근 퓌스갱의 지방도로에서 23일(현지시간) 나들이를 가던 노인 49명을 태운 관광버스와 대형트럭이 충돌해 최소 43명이 숨졌다. 이번 사고는 프랑스에서 33년만에 가장 많은 사망자를 낸 교통사고다. 사진은 응급요원들이 이날 사고 현장에서 부장자를 이송하는 모습. /AP=연합뉴스

버스 승객 48명은 대부분 은퇴를 한 노인들로 보르도 근처의 마을에서 도르도뉴 지방으로 당일치기 여행을 가던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인근 주민은 프랑스 방송에 "구름처럼 솟아오르는 연기를 봤다"면서 "사고는 위험하다고 알려진 굽은 도로에서 발생했다"고 말했다.

이번 사고는 프랑스에서 지난 1982년 44명의 어린이 등 53명이 숨진 버스 사고 이후 최악의 참사라고 현지 언론들은 전했다.

한편, 그리스를 방문중인 프랑수와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은 말할 수 없는 참사에 큰 슬픔을 느낀다며 프랑스 정부는 사고 수습에 모든자원을 동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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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남부 보르도시 인근 퓌스갱의 지방도로에서 23일(현지시간) 나들이를 가던 노인 49명을 태운 관광버스와 대형트럭이 충돌해 최소 43명이 숨졌다. 사진은 관광버스와 대형트럭이 충돌한 후의 모습. /AP=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