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영컨설턴트 경험 제도·물질적 지원
올해 대학원 진학 “힘들고 바빠도 보람”
깡마른 체구에 까무잡잡한 얼굴, 그만의 소신과 강단 있는 모습이 인상적인 윤기영 사무국장.
그는 자신을 사람과 사회를 잇는 ‘소셜 디자이너(Social Designer)’라고 소개했다. “우리 사회를 보다 더 합리적이고 상식적이며 인간적인 세상을 만드는 일을 하는 사람, 그래서 조금 더 아름다운 세상을 만드는 것을 고민하는 직업”이란다.
윤 국장은 지난 1998년부터 10여년 경영컨설턴트로 일했다. 그리고 2009년부터 시작한 사회적 기업, 협동조합 설립 및 상담, 컨설팅 등의 업무를 통해 사회적 경제영역의 폭넓은 이해와 경험을 가지고 있다.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지난 2013년 부천시 사회적기업지원센터의 사업을 총괄하면서부터 지역 내 사회적 경제의 지속 가능한 생태계 조성을 위한 각종 제도적·물질적 지원업무를 담당해 왔다.
윤 국장이 근무하고 있는 부천시 사회적경제지원센터는 사회적기업·협동조합·마을기업·자활기업 등 사회적경제 기업들의 활동이 활발해지도록 돕기 위해 2011년 12월 설립됐다. 사회적경제기업의 발굴 및 설립·육성을 지원하고, 기업의 경영 컨설팅과 상담, 교육과정을 지원하는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밥 먹듯 하는 야근이 너무나 자연스러워졌어요. 하지만 제가 가진 능력과 재능을 발휘하면서 기쁘게 봉사할 수 있어서 기쁜 마음으로 일하고 있어요”라고 말하지만 마냥 즐겁지만은 않다. 사회적기업의 영역은 점차 늘고 있지만 대부분의 사회적기업이 경영상의 어려움을 토로하고 있기 때문이다.
“사회적기업을 대상으로 한 경영 컨설팅은 기존의 영리를 목적으로 한 기업의 컨설팅과는 달라야 한다”고 강조하는 윤 국장은 올해 경희대학교 경영대학원에 진학했다. “사회적 경제영역의 이해와 현장경험, 영리분야의 경영컨설팅 노하우를 바탕으로 이들 기업과 미래를 함께 설계하고 싶다”는 의지를 실천하기 위해서다.
한편, 부천시에는 13개의 인증사회적기업, 11개의 예비사회적기업, 6개의 마을기업과 11개의 부천형 사회적기업이 있으며 73개소의 협동조합과 21개의 소비자생활협동조합, 3곳의 자활기관 등 매우 다양한 사회적 경제조직들도 활동하고 있다.
부천/이재규기자 jaytwo@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