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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현 기업가정신창업센터장은 “창업은 학생들에게 취업전쟁에서 벗어나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주는 선택이 될 수 있다”며 “청년실업 해소를 위해 대학이 창업 활성화에 앞장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경복대학교 제공

성공한 명사들 초빙해 특강 개최
20여개 동아리 활성화 기반 마련
경연대회·학교측 전폭지원 유도
“취업 매몰돼가는 학생 이끌어야”


창업이 청년실업의 해소방안으로 떠오르면서 대학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부각되고 있다. 경복대학교(총장·전지용)는 지난 2013년 경기동북부지역에서 처음으로 창업보육센터와 함께 기업가정신창업센터를 열어 청년 창업가를 양성하고 있다.

기업가정신창업센터장인 박주현 교수(유통경영학과)는 센터 설립 초부터 지금까지 운영 전반을 진두지휘하고 있는 센터의 핵심인물이다.

박 교수는 “기업가정신센터는 이름 그대로 기업가 정신(Entrepreneurship)을 실현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며 “창업을 꿈꾸는 학생들에게 올바른 기업가 정신을 함양하고 성공 창업에 필요한 요소들을 체계적으로 교육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센터 설립목적을 이루기 위해서는 많은 학생의 관심과 참여가 관건이다. 박 교수는 우선, 창업을 멀고 어렵게만 느끼는 학생들의 선입견부터 바꾸기로 하고 청년창업에 성공한 명사들을 센터로 초빙해 강연의 장을 만들었다. ‘성공한 사람들부터 듣는 경험담만큼 좋은 스승은 없다’는 생각에서였다.

강연은 ‘애프터스쿨 창업특강’이란 이름으로 지난해부터 최근까지 20회 이상 열려 교내 창업동아리 20여 개를 탄생시켰다. 또 창업 활성화를 위해 지역 주민에게도 문호를 개방, 지금까지 500명에 가까운 주민들이 창업교육을 받았다.

이처럼 박 교수가 지난해 집중적으로 진행한 청년창업 강연시리즈는 학생들에게 큰 도움이 돼 연말부터 창업 아이디어를 상담하는 학생들이 하나둘 늘어 현재 20여 건의 창업아이템의 사업성이 검토되고 있다.

박 교수는 올해부터는 본격적인 창업아이디어 발굴에 나섰다. 학생들의 창업 의욕을 끌어올리기 위해 상담에 머물지 않고 스스로 아이디어의 실현 가능성을 찾게하고 경쟁심을 부추기는 경연대회를 개최하기로 한 것이다.

대회에 입상한 창업 인재들에게는 올해부터 학교가 창업자금에서부터 컨설팅, 사후관리까지 전폭적인 창업지원을 하기로 했고 입상자 중에서는 전국 청년창업대회에서 우수상 수상자도 나오는 쾌거를 이뤘다.

박 교수는 “창업은 학생들에게 취업 외에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주는 선택이 될 수 있다”며 “이제 대학이 앞장서서 취업전쟁에 매몰 돼 가는 학생들을 이끌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포천/최재훈기자 cj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