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룡문
수원화성의 4대 성문중 동쪽에 위치한 창룡문 전경. /수원시 제공

내년 ‘화성 축성 220년’ 연중 잔치
오페라·달빛동행·갈비축제등 ‘풍성’
서울 창덕궁~화성행궁 능행차 재연 ‘백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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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가 화성 축성 220주년이 되는 2016년을 ‘수원화성 방문의 해’로 정하고 4대문을 활짝 열어 관광 수원의 모든 것을 보여주는 풍성한 잔칫상을 차린다.

12일 수원시에 따르면 ‘살아있는 역사, 함께 하는 문화 수원화성 2016’을 슬로건으로 정조대왕 능행차를 서울 창덕궁과 수원화성을 연계해 재현하는 등 ‘수원화성 방문의 해’ 이벤트를 연중 이어간다.

1월 수원화성을 관광특구로 지정하고 이를 축하하는 개막식과 함께 국제 자매도시가 참여하는 관광심포지엄 등 개막주간 행사가 수원화성 방문의 해의 성대한 막을 올린다.

4월 화성행궁 광장에서 수원화성 축성 220주년을 기념하는 KBS 열린음악회가 열리고, 5월 ‘2016 아시아 모델 페스티벌 in 수원’에서 아시아 톱 모델들이 수원의 관광 포인트를 배경으로 아름다움을 겨룬다.

수원화성 성곽 야경
5.4㎞ 길이로 원도심을 둘러싸며 이어진 화성 성곽의 아름다운 야경. /수원시 제공

6월에는 수원 월드컵경기장에서 국내 정상급 가수들이 출연하는 ‘K-POP 슈퍼콘서트’, 8월에는 화성 행궁광장에서 창작오페라 ‘시집가는 날’을 공연한다.

9월 전국 기초자치단체와 자매도시, 더함시(더불어 함께하는 도시협의회) 등의 관광자원을 홍보하고 특산품 홍보장을 여는 팔도관광박람회가 열리고 10월에는 52년 전통의 수원시 대표문화관광축제 수원화성문화제가 4일 동안 열린다.

수원화성문화제 정조 능행차는 사상 처음으로 수원시와 서울시가 공동으로 창덕궁에서 한강 노들섬까지, 시흥행궁에서 화성행궁까지의 행차를 각각 말 120필, 행렬 930명 규모로 재연한다.

광교호수공원 야경
광교신도시 호수공원 야경. /수원시 제공

이밖에 5월에 수원연극축제, 6월 KBS 성우극회의 시낭송의 밤, 8월 수원발레축제와 수원국제음악제, 9월 광교호수공원 재즈페스티벌, 10월 팔달문 시장거리축제, 행궁광장 수원갈비 음식문화축제 등이 준비된다.

화성행궁 신풍루 앞에서는 하루 두 차례 무예24기가 실감나게 공연되고 수원화성의 야경을 해설사와 함께 관람하는 수원화성 달빛동행은 연중 인기리에 진행되고 있다.

시는 내년 3월까지 권선구 서둔동 농어촌개발연수원에 340명이 묵을 수 있는 관광형 호스텔을 신축하고 홈스테이 가정민박을 활성화하는 등 방문객 체류인프라도 확보하고 있다.

/김대현·김민욱기자 kmw@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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