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줍은 여자축구 대표팀
스코어 누가 맞추나? 한국 여자축구대표팀의 윤덕여 감독(가운데)과 이민아(오른쪽), 이금민이 16일 서울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호주와의 평가전 예상스코어를 들어보이고 있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7위의 한국 여자축구는 오는 29일 이천종합운동장에서 강호 호주(랭킹 9위)와 평가전을 갖는다. /연합뉴스

이은미 등 이천대교 선수단 포함
女월드컵 8강 저력 접전 펼칠 듯

‘경인일보 창간 70주년 기념’ 2015 여자국가대표 친선축구대회 한국-호주 경기가 오는 29일 오후 2시 이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다.

경인일보가 주관하는 이번 평가전은 지난 6월 캐나다 여자 월드컵 때 국가대표로 활약한 전민경, 김혜영, 심서연, 이은미, 황보람, 박은선 등이 이천을 연고로 하는 이천대교 여자축구단에 소속 돼 있어 시민의 관심이 특별하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7위인 한국 여자 대표팀은 사상 첫 여자 월드컵 16강에 진출했고, 반면 호주 대표팀(랭킹 9위)은 여자 월드컵 8강에 오른 강팀이다. 역대전적에선 13전 2승 1무 10패로 한국이 열세다. 내년 리우올림픽 아시아지역 예선전에 참가하는 대표팀으로서는 이번 평가전이 좋은 경험이 될 전망이다.

입장권은 이천시 체육회 및 각 읍·면·동사무소에서 일반 5천원, 단체(10인 이상) 3천원에 판매하며, 기타 입장권관련 문의사항은 이천시 체육·생활체육회(031-631-5480, 7400)로 하면 된다. 이번 친선경기가 열리는 이천종합운동장은 2만석 규모의 잔디구장으로서 야간 경기를 할 수 있는 조명 시설이 갖춰져 있다.

특히 지난 5월에는 전국 규모의 전국생활체육대축전 주개최지 장소이기도 하다. 당시 총 56개의 경기 종목 가운데 32개의 종목을 이천시에서 성공적으로 치러낸 바 있다.

조병돈 이천시장은 “지난달 한국-호주간 올림픽대표팀의 친선 경기에서는 2만 여명이 찾을 정도로 축구에 대한 시민들의 성원과 관심이 높았다”며 “이번 친선 경기도 만반의 준비를 통해 시민들에게 최고의 즐거움을 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천 /박승용·서인범기자 psy@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