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해양문학상에 양진영 씨의 소설 '쇄빙선'이 선정됐다.

한국해양재단이 주최하고, 해양수산부와 한국선주협회가 후원하는 해양문학상은 올해로 9회째를 맞는다.

올해 해양문학상은 지난 4월 16일부터 8월 3일까지 공모를 통해 수필, 소설, 시, 시나리오, 아동문학 등 5개 부문에서 총 1천288편의 작품이 접수됐고, 예심과 본심을 진행해 최종 10편의 수상작이 선정됐다.

대상(해양수산부 장관상)은 소설 부문 '쇄빙선'의 양진영 씨, 금상(한국해양재단 이사장상)은 시 부문 '오늘을 경매하다 외 4편'의 신진련 씨가 차지했다.

소설과 아동문학부문 은상(한국해양재단 이사장상)은 '갈매기들의 반란'의 김종찬씨, '할머니의 숨비소리'의 이상은씨에게 각각 돌아갔다. 수필부문 은상(한국 선주협회 회장상)은 이재영씨의 'Standby All Stations'가 선정됐다.

대상으로 선정된 소설 쇄빙선은 남극기지에서 해양 동물의 생태를 탐사하러 나갔다 실종된 심해 잠수정 안의 동료를 구출하려는 한 여성 대원의 내적 심리가 잘 묘사된 작품이다.

대상에게는 상금 1천만원이, 금상은 500만원, 은상은 200만원, 동상은 100만원의 상금이 각각 수여되며, 시상식은 19일 서울 63빌딩에서 열릴 예정이다.세종/전병찬기자 bychan@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