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22회를 맞는 ‘계원조형예술제(22nd Kaywon Degree Show)’가 20일 오후 계원예술대학교 정문 광장 앞에서 개막식을 시작으로 성황리에 개막했다.
23일까지 열리는 계원조형예술제는 졸업 작품전시회를 비롯해 우수작품전시회, 세미나와 공연, 발표회 등 다양한 예술행사가 펼쳐지는 계원예대만의 특별한 종합예술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으며 올해 계원조형예술제의 주제는 계원 PR 아이덴티티와 같은 ‘KAYWON-PLAY’이다.
계원에서 목적 있는 주제를 가지고 함께 잘 놀자라는 뜻의 ‘KAYWON-PLAY’는 논어의 ‘知之者 不如好之者 好之者 不如樂之者(지지자 불여호지자 호지자 불여락지자)’와 일맥상통하는 것으로, 예술, 디자인을 하더라도 즐기고 싶은 일 또는 행위가 확실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학교 측은 설명했다.
1년 동안 열정을 가지고 얼마만큼 잘 즐겼는지 학부모님과 내외빈들에게 보여주는 자리인 제 22회 계원조형예술제는 결과물만의 전시가 아닌 프로세싱 전 과정을 볼 수 있다.
특히, 각 학과에서 우수한 작품 2작품씩 선정해 대학 사립미술관인 갤러리 27에 전시해 놓은 작품을 관람 후, 졸업예정자 1천149명의 예술·디자인 영역에서 개인별 창조적인 교육의 결과물인 학과별 졸업작품전은 각 학과 전시실을 이동해 관람하면 된다.
이남식 총장은 “디자인 소비자들과 예술을 보는 사람들의 마음과 공감대를 만들어 내고, 표현함으로써 완성할 수 있는 실천력이 골고루 배양 됐을 때 사회에서 전문인력으로서의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며 “창조적 예술디자인 교육의 진앙지에서 교육받은 인재들에게 창조적 문화산업의 진정한 리더가 될 것”을 말했다.
한편, 특화된 국내 유일의 100% 예술 디자인 특성화 대학교인 계원예대는 아트·커뮤니케이션·라이프스타일·미디어 앤 테크놀로이지·스페이스 계열 등 5개 계열 16개 학과에서 기업과 산학협력 협정을 통해 강의실 교육에서 벗어난 현장중심의 교육을 실현하고 있다.
1천100여개 넘는 가족회사를 통해 현장실습과 인턴십을 수행하고 있으며 산학협력 프로젝트에 참여한 학생들은 졸업 후 취업까지 보장받고 있다.
의왕/문성호기자 moon23@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