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는 내장산 국립공원 입구에 건설 폐자원을 건축물 골재로 재활용한 '금선교 화장실'을 완공하고 25일 준공식을 가졌다.
이 화장실은 건설 폐자원을 재활용함으로써 천연골재 생산으로 인한 자연환경 훼손을 줄이기 위해 마련됐다.
금선교 화장실은 폐콘크리트 등 건설 폐자원을 중간처리해 만든 순환골재를 건축물 뼈대로 100% 재활용했고, 이용자와 편의 차원의 다양한 노력이 숨어있다.
휠체어 전용도로, 출입문 등 장애인들이 이용하는 시설 설치기준을 강화해 공중화장실 최초로 한국 장애인개발원으로부터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 인증(Barrier Free)'을 받았다.
특히 한국환경산업기술원과 업무협약을 통해 건물의 내·외장재(17종) 모두를 환경성을 개선한 환경마크인증제품으로 설치, 친환경 건축물의 모범사례를 보여주고 있다.
환경부 관계자는 "금선교 화장실에 대해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순환골재를 사용한 시설물의 안전성에 대한 실증 자료를 확보하는 등 순환골재의 고품질 사용 용도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세종/전병찬기자 bychan@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