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두천시 중앙동 주민센터 박현왕(22·사진) 씨가 제2회 병무청 사회복무대상 시상식에서 사회행정대상을 수상했다.
지난 25일 대전시 계룡 스파텔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병무청은 봉사정신으로 무장해 항상 솔선수범을 보여온 박씨를 모범 사회복무 인물로 선정했다.
2014년 8월 중앙동에 배치된 그는 이후 주민자치센터 각종 행사 참여는 물론 독거 노인 밑반찬 배달, 헌 옷 수거, 환경정화활동 등 마을 봉사활동에 적극 앞장서 왔다.
하루 4시간 거리를 도보와 자전거로 외근을 자청하면서 주민들과 손 발을 맞춰가며 바쁜 봉사활동에도 그는 짜증 한 번 내는 일이 없다. 생활고와 지병으로 어려운 생활을 하고 있는 부모에게 자식으로서 본분을 게을리하지 않는 그는 사회복무요원으로 활발한 활동을 통해 그동안 소극적 생활태도를 적극적이고 능동적인 사고로 전환했다.
그는 시립도서관이 주최한 독서 마라톤 대회에 출전 우수상을 수상하는 등 지난 6월에는 경기북부병무지청장으로부터 모범사회복무요원 표창을 수상하기도 했다.
든든한 마을지킴이로 중심역할을 해내고 있기에 주민들은 “현왕이는 때와 장소 구분없이 이웃에게 작은 도움이라도 주려고 노력하는 인물”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경규환 주민자치위원장은 “주민들을 미소로 대하고 늘 궂은일에 앞장서는 현왕이는 중앙동의 얼굴이다. 주민들이 칭찬할 수밖에 없는 인물”이라며 대상수상을 진심으로 축하했다.
사회복무대상은 병무청이 전국 사회복무요원 ▲사회복지 ▲보건의료 ▲교육문화 ▲환경안전 ▲사회행정 등 5개 분야별 1명씩 5명을 선정해 이날 수상했다.
동두천/오연근기자 oy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