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30년 안양의 미래는 창의·융합을 결합한 인문도시가 될 전망이다.

안양미래시민계획단(이하 시민계획단)은 7일 안양의 2030년도 미래상을 '창의, 융합의 인문도시 안양'으로 정했다고 밝혔다.

도시기본계획에 일반시민들이 참여해 미래발전상과 추진전략 등을 결정하는 시민계획단은 각계 전문가, 공무원, 시의원, 일반시민 등 132명으로 지난 9월 공개모집을 통해 첫 결성됐다.

시민계획단은 경제산업·사회복지·문화교육·보건안전·도시주택·교통환경 등 6개 분과로 나뉘어 그동안 3차례 주제별 회의를진행했다.

회의결과 시민계획단은 오는 2030년 안양의 미래 상을 문화콘텐츠 중심의 미래 신산업 유치, 기존 제조산업의 고도화, 관광산업 진흥, 지역특화 도시재생, 복지사각지대 해소 등에 초첨을 맞춘 '창의, 융합의 인문도시 안양'으로 지정했다.

세부적으로는 경도시형 미래산업 유치와 콘텐츠 개발을 통한 관광사업 활성화, 인문도시추진위원회 구성과 안양1번가·중앙공원 일대에 대한 지역인문특구지정, 지역의 대표적 상징물 발굴 등을 전략 목표로 정했다.

한편, 시는 시민계획단이 제시한 목표와 과제에 대해 내년 2월 중 주민공청회를 개최하고 시의회 의견청취 등을 거쳐 경기도에 2030 도시기본계획 승인을 신청할 계획이다.

안양/이석철·김종찬기자 chani@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