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경제특화발전사업 시상식7
파주시가 지난 6월 경기북동부 경제특화발전 공모사업에서 장단콩 웰빙마루로 대상을 거머쥐며 100억원의 상금을 확보했다. /파주시 제공

파주시가 올해 정부 각 부처 및 경기도, 각종 단체에서 실시한 공모사업 및 평가를 싹쓸이하며 시의 위상을 드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창의적인 사업구상과 행정서비스 등으로 23개 평가 부문을 석권하며 확보한 시상금 105억8천만원은 세수 부족에 시달리던 시 재정난 타개에 한 몫 했다는 분석이다.

시는 지난 1월 행정자치부 주관 2013 회계연도 자치단체 기금운용 성과분석 평가에서 우수상을 수상으로 재난, 산림·농림·축산, 문화·관광, 지역경제 활성화, 시민서비스, 재정 등 23개 분야에서 수상하는 성과를 거뒀다.

재난분야에서는 경기도 주관 2015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 시·군 평가에서 최우수상과 2014년 재난관리 종합평가 우수상을 수상했으며 도로관리 분야 역시 최우수상을 받아 관련사업비 1억5천만원을 받았다.

산림·농림·축산 분야에서는 산림청 주관 제3회 전국 우리 명산 가꾸기 경진대회 최우수, 경기도 2015 시·군농정업무평가 우수상, 2015 가축방역시책 평가 최우수상 등 7개 분야를 휩쓸며 시상금 1억7천만원을 받았다.

또 경기북동부 경제특화발전 공모사업에서는 장단콩 웰빙마루로 대상을 거머쥐며 100억원의 상금을 확보해 통일동산에 웰빙마루 조성사업을 시작하는 등 농업의 6차 산업화를 꾀하고 있다.

이밖에 2015 찾아가는 경기관광박람회 최우수(경기관광공사), 2015 대한민국 커뮤니케이션 대상 특별상(한국사보협회), 제5회 지방자치단체 생산성 대상 우수상(행정자치부) 등 8개 부문에서 수상했다.

특히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 주관 2015 전국 기초단체장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을 받아 공약실행의 우수성도 인정받았다.

시의 이 같은 성과는 사업의 타당성, 실현 가능성, 효과성, 제반시설, 추진 능력 등을 토대로 부서 간 협업체계를 구축한 후 시민 의견 수렴 등을 통해 파주시만의 특색있는 대응전략을 마련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시는 각 기관·단체의 2015년 평가 결과가 아직 공개되지 않은 곳도 있어 추가적인 수상 소식을 기대하고 있다.

시는 앞서 지난해 12월 경기도 주최 ‘넥스트경기 창조오디션’에서도 ‘감악산 힐링 테마파크 조성사업’으로 혁신상을 수상, 67억원의 도비를 확보한 바 있다.

이재홍 시장은 “상을 받기 위해 시작한 일은 아니지만 열심히 하다 보니 상도 받고 사업비도 받게 됐다”며 “내년에도 1천300여 공직자와 함께 열심히 뛰어 시민이 행복한 대한민국 희망도시 파주시를 만들기 위해 더욱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파주/이종태기자 dolsaem@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