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국제 평가지표 최하위
허수아비 감사위원회 지적

그는 가장 먼저 외국에서 한국의 ‘회계투명성’이 어떻게 평가받고 있는지를 설명하며 이날 강연 주제를 암시했다.
서 대표는 “우리나라의 국가경쟁력은 60여개국 가운데 비교적 상위권인 22~25위를 기록하고 있지만, 회계투명성은 2012년 41위를 기록한 이후 올해 60위까지 떨어졌다”며 “평가대상국가 중에서 최하위 수준인 셈”이라고 말했다.
또 분식회계의 사례로 잘 알려진 횡령 외에도, 영업성과를 조작하거나 소송 중인 사실을 숨기는 등의 은폐 및 미공시 행위도 분식의 유형으로 소개했다.
서 대표는 “감사위원회가 감사인을 선임하는 미국과 달리, 한국은 경영진이 감사인을 선임하다 보니 제대로 된 감사도 이뤄질 수 없는 구조”라며 “경영진은 회계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감사위원회는 독립적인 경영진 감독권을 보장받는 등 투명한 감사가 이뤄져야 비로소 대한민국의 회계투명성 역시 높아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신선미기자 ssunmi@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