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외국어고등학교(학교법인 봉암학원)가 현 의왕시 고천동 고봉중·고 옆에서 왕곡동 왕곡복합타운으로 이전을 추진하고 유치원부터 고등학교까지 일체형 교육체계를 구축키로 했다.
경기외고는 17일 의왕시청 대회의실에서 ‘경기외고 중장기 발전계획 주민설명회’를 열고 이 같이 밝혔다.
전성은 경기외고 교장은 “봉암학원이 학교를 인수한 지 7년만에 상위권 대학 진학률 전국 1위로 성장했고 지난해 비전 선포식을 통해 세계 1등 학교가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향후 10년 이내에 세계 최고의 명문 사학을 실현하기 위해 단계적으로 유치원, 초등학교, 중학교 설립계획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현 경기외고 부지(고천동 438의1)는 협소해 시가 추진 중인 왕곡복합타운이 현실화 되면 복합타운 내 5만㎡ 규모의 부지로 이전, 유치원부터 고교까지 일체 교육을 확립하는 등 의왕시 학생들에게 최고의 교육 노하우를 제공해 의왕시를 도내 최고 학군, 최고의 명품교육도시로 만드는데 일조하겠다”고 강조했다.
경기외고는 ▲왕곡복합타운 부지로 이전 ▲첨단교육·전인교육시설 확충 ▲유·초·중·고 일체형 교육체계 확립 ▲우수한 교사진 확보 및 각종 교육 프로그램 개발 등 교육환경 혁신 4대 전략을 통한 지역사회와의 공동 발전방안도 발표했다.
특히 의왕시의 지역인재 선발 비율을 현재 5%에서 점진적으로 10%(또는 20%) 이상까지 확대하고 학교시설 개방 및 지역사회 재능기부와 봉사, 평생교육 지원 등을 통한 지역교육 환경 개선 방안을 제시했다.
의왕/문성호기자 moon23@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