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강전 조안KJFC에 5-4승 이어
신장중과 결승 5-3으로 따돌려
예선 패배 설욕 대회 최강자로
박윤수 ‘MVP’·소민철 ‘득점상’

전날 준결승전에서 조안KJFC를 만나 승부차기 끝에 5-4로 승리하며 결승에 진출했던 백마중은 이날도 승부차기까지 가는 치열한 접전 끝에 마침내 정상에 올랐다.
또 백마중은 예선전에서 신장중에 당한 패배도 설욕했다. 백마중과 신장중은 예선에서 같은 5조에 속했고 당시 백마중은 신장중에 1-2로 패했다.
이날 전반을 0-0으로 마친 백마중은 후반 8분 신장중 한재민에 헤딩골을 허용하며 기선제압을 당했다. 하지만 백마중은 6분 뒤 상대 수비 실수로 페널티킥을 얻어낸 뒤 소민철이 착실히 골을 넣어 1-1 동점을 만들었다. 전·후반을 1-1로 마무리한 양 팀은 대회 규정에 따라 곧바로 승부차기를 했다.
양 팀은 세 번째 키커까지 모두 골을 성공시켰지만, 4번째 키커부터 승부의 추가 백마중으로 쏠렸다. 4번째 키커였던 백마중 박윤수는 골을 넣은 반면 신장중의 슈팅은 골문을 벗어났다. 이후 백마중은 5번째 키커 김진혁이 득점에 성공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백마중은 박윤수가 대회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고, 소민철은 득점상(6골)을, 골키퍼 김순천은 골키퍼상을, 김진수 감독과 허인무 코치는 지도자상을 각각 받았다. 신장중은 이승오가 우수선수상을, 구중달 감독과 지상훈 코치는 지도자상을 각각 받았다. 심판상은 천지희 심판에게 주어졌다.
한편, 이날 폐회식에는 이석재 경기도축구협회장, 조정래 경기도축구협회 부회장, 유태목 남북체육교류협회 감독 등이 참석해 선수들을 축하해줬다.
/김재영·이원근기자 lwg33@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