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년에는 더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
제6회 고양컵 중등부 U-14 축구페스티벌에서 우승한 백마중 김진수 감독은 “고양컵에서는 첫 우승인 만큼 기분이 너무 좋다”면서 “부상인 선수들도 있었는데 모두 열심히 해줬기 때문에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그는 “지난 예선전에서 신장중에 패했던 것이 결승전에서 아이들의 집중력을 높이는데 큰 도움이 됐다”면서도 “전반전에 1골을 넣었어야 했는데 득점이 없었던 것이 오늘 어려운 경기를 펼친 원인이 됐다”고 되짚었다.
김 감독은 “아이들이 정확하고 세밀하게 축구를 할 수 있도록 가르치고 있다”며 “선수들의 개인 능력이 부각될 수 있도록 기본기부터 중요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백마중은 지난 1996년 창단된 전통있는 팀이다. 강민수(상주 상무), 이주용(전북 현대), 주세종(부산 아이파크), 박용우(FC서울) 등이 백마중 출신이다. 올해도 백마중은 권역별 주말리그에서 우승했고 지난 추계연맹전 고학년부에서 준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
김 감독은 “이 선수들이 내년에 주축으로 나설 선수들이다. 아직 부족한 점이 많은 만큼 동계 훈련을 잘 마친 뒤 내년에는 더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원근기자 lwg33@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