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축구 조소현(인천 현대제철)이 올해 최고의 한국 축구선수에 선정됐다.
조소현은 23일 서울 용산구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열린 2015 대한축구협회 시상식에서 김영권(광저우 에버그란데)과 함께 올해의 선수상을 받았다.
조소현은 국제축구연맹(FIFA) 캐나다 여자월드컵에서 대표팀 주장으로서 팀을 잘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조소현은 월드컵 스페인과의 조별리그 3차전에서 동점 헤딩골을 터트리며 팀을 16강으로 이끌었다. 김영권은 대표팀의 중앙 수비수로 대표팀 20경기 중 17경기를 무실점으로 막는 등 역대 최다 무실점 경기 기록에 기여했다.
조소현은 “대표팀을 대신해 받았다고 생각한다”며 “내년 올림픽 본선에도 진출할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밖에 인천 부평구청 어린이축구단은 리스펙트 상을 수상했고, 창단 첫 U리그 왕중왕전 우승을 이끈 이장관 용인대 감독은 올해의 지도자에 뽑혔다.
/이원근기자 lwg33@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