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wiz 선수들, 사랑의 산타 나서다
프로야구 수원 kt wiz 선수(왼쪽부터 엄상백, 고양표, 조무근, 심재민)들이 수원 아트지역아동센터에 쌀을 전달한 후 레크리에이션을 진행하고 있다. /kt wiz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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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수원 kt wiz 야구단이 23일 ‘kt wiz와 함께하는 제4회 수원 사랑의 산타’에 참여해 지역 사회 취약 계층에 따뜻한 사랑을 전했다.

수원시종합자원봉사센터 주관으로 올해 4회째를 맞는 이번 행사에는 특별히 kt 선수단과 팬들이 함께해 더욱 주목을 받았다.

김종민, 오정복, 조무근 등 선수 11명과 kt 팬 100여명은 수원중부경찰서 의경어머니회, 수원시 생활안전지도사연합회, 팔달여성 의용소방대, 수원 천천초 가족 봉사단 자원봉사자 150여명과 함께 독거노인, 조손가정, 사회복지시설을 방문해 쌀, 담요, 컴퓨터 등 후원 물품을 지원했다.

시설 방문을 앞두고 수원시청 대강당에서 열린 공식 행사에서 김영수 kt 스포츠 사장은 염태영 수원시장에게 올 한해 티켓 판매 금액 3%, 유니폼 판매 수익(1벌당 500원), 팬 페스티벌 당시 선수단 애장품 경매로 모은 모금액 2천 만원을 전달하기도 했다.

염 시장은 “이 자리에 계신 분들이 있어 우리 사회가 훈훈하고 따뜻하다는 믿음을 갖게 한다”며 “사랑의 산타에 참여한 kt에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 내년 시즌에도 멋진 모습을 보여주기를 바란다”고 했고, 김 사장은 “올 한해 팬들이 보여주신 관심과 사랑으로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었다”며 “kt는 내년 지역 사회를 위해 기부금 1억원 모금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염 시장과 김 대표이사를 비롯해 백기훈 경인지방우정청장, 수원시종합자원봉사센터 강명석 상임이사 등이 함께 했다.

/이원근기자 lwg33@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