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종합자원봉사센터 주관으로 올해 4회째를 맞는 이번 행사에는 특별히 kt 선수단과 팬들이 함께해 더욱 주목을 받았다.
김종민, 오정복, 조무근 등 선수 11명과 kt 팬 100여명은 수원중부경찰서 의경어머니회, 수원시 생활안전지도사연합회, 팔달여성 의용소방대, 수원 천천초 가족 봉사단 자원봉사자 150여명과 함께 독거노인, 조손가정, 사회복지시설을 방문해 쌀, 담요, 컴퓨터 등 후원 물품을 지원했다.
시설 방문을 앞두고 수원시청 대강당에서 열린 공식 행사에서 김영수 kt 스포츠 사장은 염태영 수원시장에게 올 한해 티켓 판매 금액 3%, 유니폼 판매 수익(1벌당 500원), 팬 페스티벌 당시 선수단 애장품 경매로 모은 모금액 2천 만원을 전달하기도 했다.
염 시장은 “이 자리에 계신 분들이 있어 우리 사회가 훈훈하고 따뜻하다는 믿음을 갖게 한다”며 “사랑의 산타에 참여한 kt에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 내년 시즌에도 멋진 모습을 보여주기를 바란다”고 했고, 김 사장은 “올 한해 팬들이 보여주신 관심과 사랑으로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었다”며 “kt는 내년 지역 사회를 위해 기부금 1억원 모금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염 시장과 김 대표이사를 비롯해 백기훈 경인지방우정청장, 수원시종합자원봉사센터 강명석 상임이사 등이 함께 했다.
/이원근기자 lwg33@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