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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F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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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K리그 챌린지(2부리그) 수원FC가 내년 클래식(1부리그)으로 진출할 수 있었던 이유는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은 이사진들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수원FC는 지난 4월 8일 제4대 김춘호 이사장 취임 후 조철상 총무이사 등 20명으로 이사진을 구성해 선수들을 지원해왔다. 이사들은 프로축구단으로 다소 부족한 선수단 환경 개선(숙소 및 전용훈련장 등)을 위해 직접 실사를 진행했고, 구단주인 염태영 수원시장에게 각종 해결 방안을 건의했다.

또 수원FC의 수익 구조 개선 및 재정자립도를 위해 지정기부금 단체 지정 추진(제30회 이사회 안건 의결)을 했으며, 외국인 선수 관련 정원 규정을 개정(기존 2명에서 3명·제31회 이사회 안건 의결)해 우수 선수(시시) 영입의 토대를 마련하기도 했다.

특히 선수단의 원기 충전을 위해 다양한 보양식을 제공했고, K리그 클래식 승격 및 선수단 사기 진작을 위해 준플레이오프부터 승강 플레이오프 2차전까지 사비로 1억2천여만원의 격려금을 모아 선수단에게 전달했다.

수원FC 관계자는 “이사분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이 현재의 수원FC를 만들게 됐다”면서 “이사분들의 열정이 없었더라면 수원FC 선수들이 열악한 환경속에서 어렵게 훈련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내년 1부리그에 진출하게 돼 이사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보답하게 됐다. 내년에도 최선을 다해 1부리그에 꼭 살아남겠다”고 전했다.

/신창윤기자 shincy21@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