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기 지역 교통지도가 바뀐다. 지역 내 교통망은 더욱 촘촘해지고, 인천과 경기 서울등 도시와 도시를 거미줄처럼 잇는 광역철도와 고속도로 준공 등으로 수도권 광역교통 시대가 개막된다.
이러한 교통망의 확대는 인천·경기 주민들의 이동 시간을 줄이는 것과 함께 생활권역을 확대하는 효과를 낳는다. 이동이 편리해지면서 역세권 활성화 등 각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남부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낙후됐던 경기 북부에 경제 활성효과를 가져다 줄 전망이다.
인천 지역에서는 인천도시철도 2호선이 오는 7월 개통한다. 경기 지역에서는 오는 2월 기존 신분당선을 연장해 분당 정자역과 수원 광교를 잇는 복선 전철이 개통된다. 또 ‘성남~여주 복선전철’도 올해 상반기 중에 개통된다.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와 인천발·수원발 KTX(고속철도) 건설 사업 등도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더불어 인천·경기 지역 곳곳에서 도로망 확충 사업도 진행되고 있다. 오는 4월 ‘수원~광명 민자고속도로’가 개통될 예정이며, 11월에는 경기도 광주시 초월면과 강원 원주시를 잇는 제2영동고속도로가 개통된다.
또 김포~파주~포천~양평~이천~오산~안산~인천~김포를 순환하는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는 2017년 인천~김포 구간이 개통될 예정이다.
/정운·김범수기자 fait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