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방거리·나혜석 생가터등
관광지에 행사·볼거리 더해
종합안전대책 치안도 '강화'
박흥식 수원시 팔달구청장의 고향은 옛 주소로 팔달구 북수동 9번지다. 팔달구 출신이 팔달구청장을 맡은 건데 구정(區政·구의 행정)에 대한 관심, 깊이가 남다를 수밖에 없다. 박 구청장을 만나 올 한해 구상한 구정 방향 등을 들어봤다.
그는 "올해가 수원 화성(華城 )방문의 해인데 팔달구는 수원 화성을 품고 있다. 이번 방문의 해의 중심도시라는 의미"라며 "관광객들이 수원에 대해 좋은 인상을 받을 수 있도록 모든 행정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팔달구에는 화성 외에도 공방거리, 벽화골목 등 시를 대표하는 관광문화자원이 집중돼 있는데 관광객들이 더욱 다양한 장소에서 볼거리, 즐길 거리를 만나볼 수 있는 다채로운 문화행사를 열어 역사와 문화가 공존하는 도시로 만들겠다는 게 박 구청장의 포부다.
박 구청장은 "'소소한 생활상과 마주할 수 있는 골목길 여행부터 우리나라 최초의 여성 서양화가인 나혜석 생가터를 중심으로 한 문화예술제, 예술인 창작 공간인 행궁동 레지던시의 기획 전 등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역경제 활성화와 관광객들의 편의 등을 위해 화성행궁 주변 맛집을 소개하는 모바일 홈페이지부터 외국인 관광객들이 편하게 자신의 스마트폰으로 음식을 주문할 수 있는 앱(스마트폰 응용프로그램)도 준비 중"이라고 소개했다.
팔달구는 과거 전국을 떠들썩하게 했던 강력사건이 빈발했던 지역이다. 박 구청장은 종합대책을 만들어 안심 도시를 구현해내겠다는 각오다.
/김민욱기자 kmw@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