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FC, 골키퍼 김근배 보강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1부리그) 성남FC가 골키퍼 김근배(30)를 영입했다고 12일 밝혔다.
187㎝, 80㎏의 체격 조건을 가진 김근배는 청소년 대표 출신으로 2009년 고려대를 졸업하고 강원FC 창단 멤버로 프로에 데뷔했다. 2012년부터 주전 자리를 꿰찬 김근배는 지난 시즌까지 강원과 상주에서 92경기를 소화했다. 축구 관계자들 사이에서 '대기만성형' 선수로 불리는 김근배는 성실함이 최대 무기다.
또한 순발력과 집중력이 뛰어나 결정적인 순간마다 선방을 보여준다. 주전 골키퍼 박준혁이 입대하고 정산이 울산으로 이적해 골키퍼 보강이 필요했던 성남은 김근배의 영입이 전력에 큰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공격수 이광훈 '수원FC 유니폼'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1부리그) 수원FC가 공격수 이광훈(23)을 영입하며 전력을 강화했다고 12일 밝혔다.
이광훈은 포철중과 포항제철고 출신으로 지난 2012년 포항 스틸러스에서 데뷔한 뒤 지난 시즌 후반 대전 시티즌에서 임대 선수로 활약했다.
2011년 SBS 고교클럽 챌린지리그에서 17경기 13골로 득점왕을 차지하기도 했던 이광훈은 U-19, U-20 등 연령별 대표를 지냈고 2013년 터키에서 열린 FIFA U-20 월드컵에서는 한국이 8강에 오르는데 큰 힘을 보탰다.
■FC안양, 울산 안진범 1년 임대
2016 시즌을 앞두고 미드필더 보강에 힘쓰고 있는 FC안양은 2009 FIFA U-17 월드컵 8강 멤버인 안진범을 울산 현대로부터 1년간 임대 영입했다.
안진범은 기존 정재용·김민균·서용덕 등과 함께 미드필더 운용의 중심축으로 활약할 것으로 예상된다. 고려대 재학당시 '안 사비'라고 불릴 만큼 뛰어난 패싱력을 바탕으로 경기 조율능력이 탁월한 안진범은 지난 2014년 울산현대축구단에서 K리그에 데뷔했고, 지난해에는 인천유나이티드로 임대돼 K리그 통산 33경기를 소화했다.
/이원근기자 lwg33@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