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시장·제종길)와 경기테크노파크(원장·윤성균)는 12일 한양대학교 에리카캠퍼스에서 사회적 경제를 통한 도시재생을 주제로 외국인 전문가 초청 강연회를 개최했다. ┃사진
이번 강연은 시 승격 30주년을 기념해 지속 가능한 도시 미래상 마련을 위해 사회적 경제와 도시재생 선진국인 영국의 전문가를 초빙해 추진됐다.
이날 강연을 맡은 피터비숍(런던대) 교수는 영국 킹스크로스 역 주변 재생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끈 당사자로 도시계획 분야의 전문가다.
또 도미니크 엘리슨은 사회적기업을 통한 지역재생 사례를 보여준 해크니개발협동조합(HCD)의 대표를 맡고 있다.
'이해관계자 소통으로 만들어가는 도시재생 마스터플랜'을 주제로 강연한 피터비숍 교수는 "이번 방문을 통해 안산이 젊고 야망 찬 도시라는 것을 느꼈다"며 "30년의 역사의 안산은 이제 성숙기의 도시로, 사회통합과 환경친화도시라는 주요 전략적 의제를 중심으로 미래를 준비한다는 것을 느꼈다"고 소감을 전했다.
두 번째 강연자인 도미니크엘리슨 대표는 "안산은 서울이라는 거대도시의 위성도시로서 대규모 공업단지를 중심으로 활발한 경제활동이 일어나고 있는 도시"라며 "이제 공업도시 안산이 환경 친화적이고 사람 중심의 도시로 변화하고 그것을 바라는 시민들의 강한 의지를 느꼈다"고 강조했다.
안산이 처한 의제 해결의 방법으로 커뮤니티 협동조합을 이용하는 것은 이제 시민에게 달려있다고 조언했다.
안산/김환기기자 kh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