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사랑상품권' 정착 지원
농어민 소득증대 '전문 교육'
교동·삼산·서도 개발도 추진


이상복 강화군수 새해 설계
이상복 강화군수는 올해
"지난 한해 군민 모두가 힘을 모아 고통을 감내한 한 해였다면, 새해는 이를 바탕으로 꿈과 희망의 결실을 거두는 원년이 될 것을 확신합니다."

이상복 강화군수는 병신년(丙申年) 경인일보와의 신년 인터뷰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 군수는 "올해 군은 지난해 대비 95억원이 증가한 3천673억원의 예산을 편성한 만큼 군민의 행복증진을 위한 각종 사업과 시책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우선 따스한 서민복지를 위해 저소득층과 홀몸노인, 소년소녀가장, 한 부모 가정 등 취약계층 보호와 강화군민의 30%에 육박하는 어르신들의 복지 보장 및 증진에 힘쓰겠다는 구상이다.

또 장애인 복지, 국가보훈대상자 예우, 여성복지 향상, 다문화가족 지원사업에도 최선을 다하고 미래를 짊어질 영유아와 어린이, 청소년들을 위한 지원과 보호, 계층 간 교육 및 문화격차 해소에도 노력하겠다는 각오다.

이 군수는 특히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시작한 강화사랑상품권 정착과 59개 업체입주가 확정된 강화 일반산업단지 조성사업을 정상적으로 마무리해 일자리 창출로 활기찬 경제 건설을 이루겠다고 다짐했다.

군민 건강을 위한 종합의료센터를 건립해 특성에 맞는 건강관리 서비스 제공과 군민들의 체육 및 여가활동을 지원하고 동네체육시설관리, 체육동호회를 위한 강화 종합체육공원 건립 구상도 밝혔다.

그는 강화군의 고품질 농산물 생산을 위해 농업기반시설 확충과 농업용 자재, 비료, 종묘, 기계 등의 지원과 농업전문교육으로 경쟁력을 키우고 농어민 소득증대에 힘쓰겠다고 했다.

한강물 공급에서 배제된 지역의 한해 대책과 함께 친환경 도시근교농업 전환을 추진하고 수산발전으로 어항 시설보수, 수산종묘 방류사업, 양식업 지원사업과 농·특산물 제값 받기와 판로 확대에 나서겠다고 했다.

국민 여가 캠프장 조성과 이야기가 있는 강화 나들길 명품 코스 개발, 강화산성 및 삼랑성 탐방로 정비와 민통선 안보관광코스 개발로 수도권 제일의 관광기반도 갖추겠다고 했다.

그는 군의 4대 축제를 체험방식으로 개선해 즐기는 축제로 바꾸고, 외국인 우대 관광프로그램을 개발하고 박물관과 역사·호국을 연계해 학생단체유치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쾌적하고 편리한 생활개선환경을 위한 강화읍 도시재생사업, 구도심권 개발사업을 펼치고 주민생활과 가장 밀접한 도시가스 공급, 상수도 보급확대, 공영주차장 등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상복 군수는 올해 계획한 사업들이 하나씩 진행되고 군의 2030 강화군 장기종합발전계획에 제시된 사업이 올해부터 시작되면 통일시대의 수도권 관문도시 강화로 부상해 군민이 행복한 강화 건설을 앞당길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종호기자 kj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