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는 총 6천만건에 이르는 수산정보 데이터베이스(DB)를 18일부터 민간에 정식 개방한다고 17일 밝혔다.

수산정보 DB는 정부 3.0 정책의 하나로, 지난해 국가 중점개방데이터 우선 개방 대상으로 선정됐다.

이에 따라 해수부는 지난해 6월부터 수산정보 개방체계를 구축했으며, 지난해 11월 30일 시범 개방 후 이번에 정식으로 서비스를 개시하게 됐다.

이번 개방하는 데이터는 수협 산지조합 위판장에서 매일 위판되는 수산물의 위판가격 및 위판량 정보, 수협이 보유하고 있는 물류센터, 공판장의 수산물 입출고 및 재고정보, 수산물의 수출입통계정보 등 약 6천만건에 이른다.

개방 데이터는 수산정보개방포털(data.fips.go.kr) 및 공공데이터포털(data.go.kr)을 통해 오픈API 및 다운로드 서비스로 활용 가능하다.

해수부는 이번 개방되는 수산정보의 활용가치가 높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를 활용해 모바일 앱(App) 등 수산물 정보제공 서비스를 개발하여 새로운 부가가치와 일자리 창출도 기대할 수 있으며, 사회경제적 비용절감 효과도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해수부는 또 어업인의 경우 어획한 수산물의 위판장별 어종별 가격 동향 파악이 가능해 짐에 따라 위탁 판매할 위판장을 선정할 수 있으며 적정가격의 위탁판매를 통해 어업인의 소득증대에 도움을 줄 것으로 전망했다.

해수부 관계자는 "향후 수산정보 수요자들의 요구를 파악하고 수요자 중심의 활용가치가 높고 파급력 있는 정보들을 국민에게 개방하고 제공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과 관심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전병찬기자 bychan@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