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클래식(1부리그) 수원 삼성과 수원FC가 5월 14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역사적인 '수원 더비'를 벌인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지난 15일 2016 K리그 클래식 경기 일정을 확정해 발표했다.

K리그 클래식 12개 팀은 3월 12∼13일 첫 라운드를 시작으로 10월 2일까지 33라운드를 치른 뒤 지난해와 같이 1∼6위와 7∼12위를 나누어 스플릿 라운드 5경기를 치른다.

3월 12일 개막전에는 성남FC와 수원 삼성이 오후 2시 탄천종합운동장에서 2016년 첫 시즌을 시작한다. 13일에는 수원FC와 전남이 광양축구전용경기장에서, 인천 유나이티드는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오후 2시 개막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지난해 수원FC가 클래식으로 승격되면서 성사된 '수원 더비'는 5월 14일 오후 2시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첫 대결을 펼친다. 이후 두 팀은 각각 7월 10일과 10월 2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두 차례 맞대결을 펼치게 된다.

3월 19일에는 수원FC가 성남을 상대로 수원종합운동장에서 홈 개막 경기를 치른다. 3월 20일에는 수원 삼성이 전남 드래곤즈를, 인천은 포항 스틸러스를 각각 홈으로 불러들여 홈 팬들에게 시즌 홈 경기 첫 승을 선사할 계획이다.

한편, K리그 챌린지(2부리그)는 3월 26일부터 10월 30일까지 44라운드로 치러진다. 11월 2일 준플레이오프, 11월 5일이나 6일 플레이오프를 거쳐 11월 17일과 20일 승강 플레이오프 1,2차전으로 승강팀을 가린다.

/임승재·이원근기자 lwg33@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