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1부 리그) 인천 유나이티드가 젊은 피를 대거 수혈해 눈길을 끈다.
인천은 17일 김세훈(중앙대), 조영준(용인시청·이상 24), 곽성욱(아주대·23), 송시우(단국대), 이현성(용인대), 홍정률(인천대·이상 22), 한남규(숭실대·21) 등 7명의 새 얼굴을 영입했다고 밝혔다.
이현성(172cm, 69kg)은 지난해 용인대의 왕중왕전 우승을 이끈 주축 멤버다. 강인한 체력과 노련한 경기 운영 능력을 보유했다. 송시우(173cm, 71kg)는 단국대 출신 측면 공격수다. 순간 돌파력이 좋고 경기 중 일선 공격진과의 연계플레이가 능하다는 평가다.
곽성욱(168cm, 64kg)은 아주대 출신 중앙 미드필더 자원으로 체격은 작지만, 성실한 플레이가 돋보인다. 한남규(185cm, 78kg)는 인천 U-18 대건고 출신 공격수다. 탁월한 신체조건을 앞세운 포스트 플레이와 발밑 기술을 동시에 지녔다.
김세훈(184cm, 75kg)은 중앙대 출신 수비형 미드필더다. 중원에서 전방으로 향하는 전진 패스의 강약 조절이 장점으로 꼽힌다.
홍정률(174cm, 73kg)은 인천대 출신 측면 공격수다. 탄탄한 기본기를 갖췄고 빠른 발을 이용한 측면 돌파가 좋다. 조영준(186cm, 78kg)은 2014년 전북 현대에서 프로 데뷔한 신인으로 지난해에는 내셔널리그 용인시청에서 활약했다.
한편, 인천은 베테랑 영입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국가대표 출신 수비수 조병국(34)과 측면 공격수 박종진(29)을 잇따라 영입했다. 프로 15년차 베테랑인 조병국은 2002년 수원 삼성에서 프로로 데뷔해 K리그 통산 225경기 출전 7득점 4도움의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박종진은 2007년 제프 이치하라(일본)를 통해 프로에 데뷔한 뒤 2009년 강원FC 창단 멤버로 합류한 바 있다.
/임승재기자 is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