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보육센터·취업연수 지원
농업 '6차 산업화' 로드맵 제시
지역발전 저해 각종 규제 개혁
"2016년을 안성시 역사의 도약기로 삼아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경제효과로 나타날 수 있도록 시민과 행정이 똘똘뭉쳐 하나하나 해결해 나가는 책임행정을 구현해 나가겠습니다."
황은성 안성시장은 "그동안의 투자 성과가 올해에는 시민이 체험할 수 있는 경제효과로 나타날 수 있도록 청년일자리를 창출하고, 농업의 6차 산업화로 FTA(자유무역협정)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며, 실현가능한 가시적인 규제를 개선해 나가겠다"고 새해 포부를 밝혔다.
이를 위해 전통시장의 빈 점포를 활용한 청년상인 창업지원사업을 추진, 전통시장을 밝고 활기차게 변화시켜 상권도 살리고 청년일자리 활로도 확대키로 했다. 또한 창업보육센터 운영과 대학생 해외취업연수 지원, 일자리센터 취업프로그램, 채용박람회 등을 운영해 실질적으로 취업에 성공할 수 있도록 돕기로 했다.
지역자활센터 사업 확대와 사회적 기업 육성 등 취약계층의 취업여건 개선에도 관심을 갖고 그동안의 기업유치 성과가 시민들의 일자리로 직결될 수 있도록 후속조치에 힘쓰기로 했다.
황 시장은 "FTA 파고를 넘기 위해서는 고품질 농산물 생산과 고부가가치 농업으로의 전환이 필요하다"며 "안성맞춤 명품 쌀 생산에 필요한 각종 농자재 및 농기계를 지원하고 고품질 쌀 생산 장려금, 벼 재배농가 경영안정자금을 지원해 안성쌀의 품질향상과 대외 가격 경쟁력을 제고해 나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농업정책과 내에 6차 산업팀을 신설, 농업의 6차 산업화를 위한 로드맵을 작성해 한중 FTA 체결로 인한 농업인의 시름을 덜어주고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농정행정을 펼쳐나갈 계획이다.
또한 가현취수장 규제 110.02㎢, 유천·송탄상수원 규제 70.28㎢, 접도구역 규제 총 9천122㎞, 수원함양보호구역 규제 21.6㎢ 등 지역발전을 가로막고 기업의 투자를 저해하는 각종 규제를 지난해 규제개혁평가 5관왕이란 노하우를 살려 반드시 해결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서울~세종 고속도로 건설을 또 하나의 소중한 기회로 삼기 위해 균형발전 전담팀을 신설, 고속도로 건설의 지역 내 파급 효과를 면밀히 분석해 균형발전이란 기본 틀 아래에서 행정을 기획하고 안성천 교량정비사업, 테마 가로수길 정비사업 등 가로환경 개선사업을 계속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복지분야에서는 시 예산의 34.58%인 1천581억원을 투입, 수요자 중심의 따뜻한 복지서비스 사업을 구현하고 장애인 복지관, 보훈복지회관, 안성의료원 신축 이전사업을 차질없이 진행키로 했다. 죽산복합관광단지 개발과 복합교육문화센터사업을 안정적으로 추진해 체류형 관광인프라를 구축하고 배드민턴 전용구장을 설치해 생활체육 활성화를 도모할 방침이다.
황 시장은 "안성시의 2016 사자성어는 '천양운집(天祥雲集)'으로, '천가지 좋은 일들이 구름처럼 모여라'라는 뜻"이라며 "지난해 경제, 환경, 보건복지, 농정,청렴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수상실적을 이어가 올해는 그 어느때보다 안성시의 약진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안성/이명종기자 lm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