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5억원 투입 무상급식 등 지원
장애인·노인 복지사업도 확대
조 시장은 3선의 관록을 바탕으로 그동안 추진해 온 역량사업을 묵묵히 실현해 나가고 2030년, 계획인구 50만명의 도시기본계획에 박차를 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지난해 구제역, 메르스 발생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그 어느 해보다 역동적인 시정을 펼치면 쉼 없이 달려왔다"는 조 시장은 "올해 시민우선 안전도시, 지속발전 경제도시, 인재양성 교육도시, 건강한 문화복지 구현을 통한 '미래형 신도시로의 성장기반 구축'을 목표로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그는 먼저 '시민 우선의 안전도시'를 위해 "재난, 범죄, 교통, 보건위생 등 모든 분야에 걸친 안전시스템을 구축하고 2018년 5월 국제 안전도시로 공인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범죄 취약지역과 어린이보호구역 내 방범용 CCTV 57개소, 74대를 각각 신규 설치하고 안전사각지대 해소와 재난·재해 사전예방에 총력을 기울여 나가기로 했다.
시민 중심의 열린 현장 행정을 펼쳐 나가는 것은 물론 공교육을 통한 교육 중심도시를 만들겠다는 의지도 밝혔다.
조 시장은 "올해에도 85억원의 교육경비 지원을 통해 방과 후 학교, 무상급식, 창의·체험 프로그램 등을 지원하고 외국어체험센터를 운영하는가 하면 학교 폭력 등 위기 청소년에 대한 상담과 치유 서비스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문화와 복지가 어우러진 행복도시도 올해 이어 나갈 과업 중 하나다. 올해까지 다목적 체육관을 완공하고 오포·초월·곤지암생활체육공원 조성과 문화스포츠센터를 통한 수준 높은 문화와 여가 활동 기회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무한돌봄 행복나눔센터의 체계적인 운영과 지역 밀착형 현장복지를 강화해 복지사각지대를 해소해 나갈 계획이다. 육아종합지원센터 개관에 발맞춰 출산 장려 보육환경 조성과 공보육 실현을 위한 인프라 확충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그는 "장애인 단체 및 장애인 복지 시설지원 등 장애인 복지사업을 확대 추진하고 어르신들의 일자리·문화·여가활동 지원과 노인돌봄 종합서비스 운영 등 어르신들이 대접받는 노후 생활을 위한 복지서비스도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4년 연속 경기도 기업 SOS 운영평가 대상 수상의 저력을 기반으로 기업SOS 시스템과 손톱 및 가시 뽑기 힐링단 운영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향토기업을 육성하고, 살고 싶고 찾고 싶은 풍요로운 농촌을 만들겠다는 의지도 내비쳤다.
또 경안1지구 및 송정지구 등 지역별 도시개발 사업을 추진하고 성남~여주 간 복선전철 준공에 따른 역세권 개발사업을 2020년까지 완료할 방침이다.
조 시장은 "민선4기부터 10년간 33만 시민과 1천300여 공직자가 함께 이뤄 온 성과를 바탕으로, 여러 사람이 힘을 합치면 큰 힘이 된다는 토적성산(土積成山)의 교훈을 깨달았다"며 "사람 중심의 친환경 명품 도시를 완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광주/이윤희기자 flyhig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