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개 권역별 맞춤형 시정 제공
창조경제 첨단산단 유치 그림
슬로라이프 행사·콘텐츠 풍성
이석우 남양주시장은 올해 중점 시책으로 '행복텐미닛 확대', '일자리 창출', '슬로라이프도시 정착'을 손꼽았다.
이 시장은 "붉은 원숭이는 지혜와 변화를 상징한다"며 "새해에는 시민과 더 가까운 곳에서 더 많은 공감을 하면서 더 만족을 주는, 맞춤형 시정을 펼쳐 나가기 위해 지혜를 모으고 행정 패러다임을 획기적으로 변화시킬 것"이라고 역설했다.
행복텐미닛 정책은 집에서 10분 내 거리에서 '문화, 체육, 학습' 활동이 가능하도록 한다는 것이다. 최근 화도체육문화센터 개관 등으로 착실하게 이를 이뤄가고 있다.
올해는 여기에 행정과 복지를 추가한다. 지난 4일 와부·조안, 화도·수동, 호평·평내 등 3개 권역 책임읍면동제 실시를 계기로 행정의 틀을 획기적으로 바꿔 나가기로 했다. 인허가 처리를 비롯해 민원사례, 판례, 소송사례 등이 담긴 디지털 매뉴얼을 구축, 시청과 행정복지센터 간 실시간 공유할 방침이다.
이 시장은 "최종 8개 권역별 행정복지센터가 완성되면 주민과 가까운 곳에서 많은 공감을 나누며 신속하게 맞춤형 시정을 제공할 수 있다"며 "이를 위해 현장에 맞는 행정조직·민원처리체계·인적네트워크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시는 또 2년 연속 규제개혁 대통령 표창 수상의 기세를 몰아 기업하기 좋은 도시 조성과 일자리 창출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이미 다산신도시를 건설하면서 직접 일자리는 물론 지원시설 등 간접 일자리도 많이 창출되고 있으며 사능역세권 첨단산업단지와 양정역세권 개발이 계획적으로 추진되고 있어 일자리가 많이 만들어 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시장은 이에 만족하지 않고 판교테크노밸리와 같은 창조경제 첨단산업단지를 남양주에도 유치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그러면서 "테크노밸리가 생기고 도로·교통 여건이 개선된다면 직장과 주거가 공존하는 자족도시는 현실이 된다. 끊임없이 규제를 해소하고 경기도와 중앙정부에 지원을 요청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다산 정약용의 3농 사상을 근간으로 지난해 슬로라이프국제대회를 성공적으로 유치한 시는 수도권 슬로문화를 주도한 동시에 친환경적이며 최적의 건강도시란 '슬로라이프도시' 이미지를 널리 알렸다.
특히 슬로라이프국제대회는 슬로푸드에 슬로문화를 가미, 세계인의 밥상 문화를 조명함으로써 주목 받았다. 이 시장은 소위 '먹방'과 '쿡방'에서도 슬로라이프 용어가 언급되는 상황에서 "행복한 삶의 기준을 슬로라이프에 두는 추세가 늘어날수록 슬로문화를 선도하는 보람이 크다"고 뿌듯해 했다.
시는 슬로라이프국제대회 등 하드웨어와 더불어 올해부터 슬로리딩·슬로포럼·슬로워킹 등 소프트웨어를 병행 추진한다. 슬로라이프 철학과 가치에 동참하는 전문리더 그룹을 결성하고 세계 최초로 슬로라이프 국제네트워크를 구성할 예정이다.
이 시장은 "지금까지의 슬로시티, 슬로푸드가 외국에서 수입한 문화였다면 슬로라이프는 남양주에서 만들어 가는 순수토종문화"라며 "제 속도의 생활미학이 시민들에게 희망과 행복을 안길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남양주/이종우·김우성기자 wskim@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