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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6일(현지시간) 미국 아이오와주 디모인의 링컨 하이스쿨에서 미국 민주당 대선주자 힐러리 클린턴 전 장관의 딸 첼시가 어머니 지원 유세에 나서 마이크를 잡고 있다. 임신 중인 첼시와 남편, 딸이 지난주 중앙아메리카 카리브해 영국령 터크스 케이커스제도 내 프로비덴시알레스 섬의 한 최고급 휴양지에서 목격되면서 입방아에 오르고 있다. 비수기에는 하룻밤 숙박에 최저가가 1천500달러에서 시작하지만, 6개의 침실이 딸린 최고급 빌라의 1일 숙박비는 성수기에 3만4천 달러(약 4천102만원)까지 치솟는다. 미국인 1년 연봉 평균치인 2만8천555달러를 크게 웃도는 엄청난 금액. /디모인(미 아이오와주) AP=연합뉴스
힐러리 클린턴 전 장관의 딸 첼시가 직장인 1년 연봉보다 많은 금액을 하루 휴가 숙박비로 지출해 입방아에 올랐다.

19일(현지시간) 미국 언론에 따르면 임신 중인 첼시와 남편, 딸이 지난주 중앙아메리카 카리브해 북대서양의 영국령 터크스 케이커스제도 내 프로비덴시알레스 섬의 한 최고급 휴양지에서 목격됐다.

첼시와 가족이 북대서양의 섬에서 휴가를 보냈다는 소식은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이 전날 처음 보도했다.

문제는 첼시가 묵은 리조트가 세계 최고의 고급 휴양지라는 점이다.

비수기에는 하룻밤 숙박에 최저가가 1천500달러에서 시작하지만, 최고급 빌라의 1일 숙박비는 성수기에 3만4천 달러(약 4천102만원)까지 치솟는다.

이는 미국인 1년 연봉 평균치인 2만8천555달러를 크게 웃도는 금액이다.

곧장 해변에 접근할 수 있는 위치에 자리한 이 최고급 빌라는 개인 수영장과 필라테스 스튜디오, 개인 바, 전용 주방장과 도우미를 갖추고 있다. 또 4개의 스파와 연못, 실외 요가 스튜디오를 이용할 수 있으며 해양국립공원이 내려다보인다고 한다.

다만 미국 언론은 첼시의 가족이 어떤 시설에 숙박했는지, 숙박비로 얼마를 냈는지는 알 수 없다고 전했다.

하지만, 모친이 민주당 레이스에서 '친(親) 부자' 이미지로 공격받고 있는 터에 외동딸이 최고급 휴양지에서 목격된 것은 악재라는 지적이 나온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