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흥수 인터뷰

구민에 '심폐소생술' 교육
지역 축제·음악회도 추진
농사체험 등 공동체 복원


수원시 권선구는 역동적이면서 정적인 지역이다. 한쪽에서는 대규모 개발사업이 이뤄지는 가 하면, 칠보산을 중심으로 한 다른 쪽에서는 자연환경이 그대로 보존돼 있다. 1년간 권선의 살림살이를 책임지고 있는 박흥수 구청장은 '사람 중심의 더 큰' 구를 만들겠다는 각오다. 박 구청장에게서 더 큰 구의 모습을 미리 들어봤다.

그는 우선 현장이 중심이 된 행정만이 구민들에게 감동을 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단순히 민원인이 요구한 '일'만을 제때 처리하는 데 그쳐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박 구청장은 "현대사회에서 구민들의 욕구는 보다 복잡·다양해지고 있다"며 "구민과 공무원, 전문가, 관련 기관이 함께 구정에 참여하고 소통할 수 있는 거버넌스 행정이 필요하다. 이 같은 행정을 통해 지방행정에도 공감과 감동을 얼마든지 주는 게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권선구민 누구나 심폐소생술을 할 수 있도록 하는 것도 그의 올 한해 목표다. 심폐소생술만으로 소중한 생명을 구하는 효과는 이미 검증됐다.

어떻게 하면 부모가 안심하고 보낼 수 있는 어린이 집을 만드는 게 가능한 지도 그의 고민이다.

박 구청장은 "어린이집의 실내공기에 유해물질이 떠도는 지 무료로 측정해주는 서비스부터, 정수기 수질측정·관리 서비스 등도 확대할 계획"이라며 "부모가 안심하고 보낼 수 있는 안전한 어린이집 조성에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끝으로 지역 축제와 작은 음악회를 열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손 모내기 농사체험 등을 통해 공동체도 복원한다는 구상이다.

/김민욱기자 kmw@kyeongin.com